귀넷 등 벼락 화재-정전 피해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5일 오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홍수주의보를 국립기상청이 발령했다. 풀턴과 홀,포사이스,캅,디캡,클레이턴, 체로키카운티와 캐롤, 더글라스, 뱅크스, 배토카운티 등이 홍수 주의보 지역에 포함됐다.
귀넷카운티에서도 벼락으로 인해 주택 3채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또한 홀카운티에서도 벼락으로 인해 관내 주택 2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릴번에서는 5일 오후 2시경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 주택 위로 덮치는 소동도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 주택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집 밖으로 대피했다.
귀넷 소방국의 토미 러틀리지 대변인은 “보금자리를 잃은 가족들은 현재 교회와 이웃 주민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로건빌에서도 벼락으로 인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조지아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주전역에서 55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에서 1년에 평균 발생하는 토네이도가 30건 정도로 알려졌다.
조지아에서는 9000명 넘는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조지아 파워 측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만 1400여명을 포함해 6000명의 고객들에게 전기가 끊겼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토네이도와 폭풍우, 천둥번개의 악천후로 인해 조지아에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릴번시 한 주택을 덮친 나무. <사진 귀넷소방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