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둘루스에서 열린 동남부 연합회 회장단 연수회에서 차세대 한인 리더들의 주제강연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차세대 참여를 높이겠다는 연합회의 의지가 담긴 가운데 사무엘 박 주하원의원은 ‘정치참여를 위해 차세대가 해야 할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투표하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다. 조지아주 전체 한인인구에서 50%가 귀넷에 거주하고 있는데 경제적, 혜택 요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유권자 등록 및 선거참여를 하면서 전 가족이 투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최근 만남을 가진 앨라배마 및 테네시주정부 관계자들이 말하길 정치인이 되기 위해선 500-1000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정도의 표밭은 우리 한인 사회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표의 이득에 대해 박의원은 “이민 및 우리와 가까운 사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도시개발, 정부계약, 세금, 입찰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며 경제적 우선권을 쥘수도 있다. 따라서 선거 규모와 관계없이, 그리고 한인 후보가 없더라도 투표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금 우리는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이를 쫓아가는 것이 아닌, 앞서 나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동남부가 앞장서 미국전역에 힘을 모아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라 박 귀넷카운티 의회 보좌관은 ‘차세대와 함께 하는 동남부 브랜딩’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 박 보좌관은 귀넷정부 공무원으로서 한인사회에서는 민주평통 부간사, KAC 한미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차세대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군은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장으로 역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라 박 보좌관은 “동남부에서 배출된 리더는 전국구 리더가 될 수 있을 정도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 동남부에서 내가, 내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각자에게 맞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브랜딩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동남부 25만 한인들의 동반성장이 밑거름 되어야 한다”면서 “1세대들이 차세대를 주변인으로 여기지 않고 이들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물어봐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보듬어 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사회적 책임감 속에서 차세대 정체성 고취에 앞장서면서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는데 차세대들과 함께 견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 창립된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는 미주 8개 지역 연합회중 하나로 조지아주를 비롯해 앨라배마, 테네시, 캐롤라이나 등 5개주 각 한인회 및 차세대를 지원하는 봉사단체이다. 특히 올해 6월7-8일 열리는 제39회 한인체육대회에서는 차세대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들을 시행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무엘 박 주하원의원이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