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문화재단, 21일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서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이 대한민국 영화음악 콘서트를 4월21일 오후7시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에서 개최한다.
재단측은 “한국 영화음악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미국사회에 알리고, 한인 동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동안 한국영화 20여편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형식으로 진행 된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런 형태의 공연은 미국 최초다.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지휘자로 알려진 로린 마젤과 함께 오페라 ‘라보엠’에서 프리마돈나를 맡았던 소프라노 박유리를 비롯해 영화 ‘광해’, ‘말아톤’, ‘허스토리’ 등 50여편의 영화음악을 작곡하고 대종상 영화제에서 3번이나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음악감독 김준성이 참여한다.
애틀랜타에서는 콜로라투라 민복희와 피아니스트 최자현, 그리고 박평강이 지휘하는 애틀랜타 심포니아와 기독남성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또한 뉴욕에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페리미터 대학 교수인 호른 연주자 테일러 헬름스도 협연한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에는 조지아 주정부 장관 및 주요 인사들, 주의회 의원들도 참석하는 등 주류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어 그 성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은주 대표는 “영화음악 콘서트는 자칫 악보화되지 못한채 사장될 수 있는 음악들을 무대에 부활시키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미국의 유수 오케스트라들이 영화음악을 고정 레파토리로 연주하는 현실에서, 한국의 우수한 영화음악을, 미국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촬영지인 조지아주에서 소개한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티켓은 R석 100달러, S석 60달러, A석 30달러 이며, 지정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문의= 770-365-6117 △예약처= www.infiniteenergycenter.com △주소= 6400 Sugarloaf Pkwy, Duluth, GA 30097)
영화음악 콘서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