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애틀랜타 교외 행선지 한인들 '유혹'
한인타운 가까운 곳에서도 가족들이 오붓하게 봄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우선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의 트리블 밀(Tribble Mill) 공원이 기존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거친 공원은 자연 테마의 새 어린이 놀이터와 신규 시민 광장이 새로 생겼다. 또한 그늘을 피하는 새 휴식처(Shade Shelter)와 시트월(Seat Wall)도 새롭게 조성됐으며 조경도 더욱 새로워졌다. 오크(Oak)와 메이플 패빌리온을 연결하는 새 보행자 교각도 설치됐다. 700에이커 규모의 트리블 밀 공원은 수려한 109에이커 규모의 오조라 호수와 40에이커의 챈들러 호수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조라 호수는 귀넷 주민들에게 멀리 가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물놀이 장소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조라 호수는 또한 농어와 메기 및 송어의 일종인 블루길, 레드이어 선피쉬 등의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카누 타기 뿐 아니라 낚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철과 초여름에 오조라 호수는 특히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일품인 농어 낚시에 제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리블 밀 공원 내에는 호수 이외에도 피크닉 테이블과 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가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트리블 밀 공원은 로렌스빌 2125 트리블 밀 파크웨이에 소재하고 있다. 귀넷 시민 공원들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gwinnettparks.com)에서 할 수 있다.
커밍시 인근에 소재한 차타후치 강 국립 공원의 뷰포드 송어 부화장(Buford Trout Hatchery)도 추천된다. 조지아주 천연자원국(GDNR)이 관할하는 뷰포드 송어부화장은 36에이커 규모로 수천마리의 송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해 별도로 가족 낚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1년 연중 내내 오픈하는 송어 부화장에는 비단 송어 낚시의 솔솔한 재미뿐 아니라 큰해오라기나 물수리 등의 야생 조류들과 비어, 밍크, 수달 또는 하얀색 꼬리 사슴 등의 출현도 종종 목격할 수 있는 예상외의 즐거움도 선사해준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마다 부화장 측이 제공하는 45분에서 1시간 가량의 부화장 현장견학이 자녀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으로 추천하고 있다.
송어낚시를 위해서 16세 이상의 청소년들과 어른들은 조지아 낚시 라이센스를 지참해야 하며 낚시를 위한 미끼 등도 미리 준비해가지고 와야 한다. 송어 미끼로는 귀뚜라미나 빨간색 지렁이 또는 하얀색 빵 부스러기 등이 좋다. 문의=770-781-6888/ georgiawildlife.com/buford-trout-hatchery주소=3204 Trout Place Rd., Cumming GA 30041
조지아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자연 체험센터 중 하나인 게인스빌의 엘라치 자연과학센터(Elachee Nature Science Center)는 난이도별로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 코스를 갖춰 봄맞이 가족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총 8개 하이킹 코스의 전체 길이는 20마일 이상으로 빽빽한 소나무숲과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개울 및 늪지대, 나무 교량 등으로 스릴 넘치면서도 즐거움 넘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준다. 엘라치 자연과학센터와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이지만 트레일 이용은 무료. 도네이션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하이킹 트레일 코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황혼이 질 때까지 연중 365일 오픈하며 자연재해 등의 특별한 경우에만 폐쇄된다. 엘라치 자연과학센터는 2125 Elachee Drive Gainsville GA 30504에 소재하고 있다. 문의=770-718-9748
트리블 밀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