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안 건립위원, 지난 주말 에모리대서 강연
소녀상 건립위가 캠페인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애틀랜타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지난 2일 에모리한인학생회(KUSA)가 주최한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서 캠페인을 지속했다.
이날 참석한 건립위 켈리 안 위원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소녀상을 통한 시민의식 고취’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안위원은 자신과 다른 위원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활동해 오고 있는 지를 설명했다.
안 위원은 샌디스프링스 내과그룹의 전문의로 지난 2016년 애틀랜타 매거진으로부터 ‘최고의 의사’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전미 최고 의료인(2007-2013), 아메리카 톱 닥터(2006-2016)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달 21일 다카시 시노즈카 주애틀랜타 일본총영사에게 공개적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안 위원은 일본측의 소녀상 건립반대 이유들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앞서 건립위는 지난달 3개 이상의 행사를 통해 위안부의 진실을 알고 소녀상 건립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지난 28일 헬렌 김 호 자문위원 등이 에모리 종교학과 박사과정의 신원철 씨와 함께 에모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녀상 관련 강연을 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다큐멘터리 상영 및 토론회, 인권활동가 실비아 유 프리드먼 초청 강연회를 연이어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 댈러스에서 애틀랜타를 방문한 한인주부 박신민 씨는 영화 ‘귀향’을 지난달 30일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상영했다.
박씨는 "영화를 통해 관람객들이 배우가 표현해내는 감정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전하고 "보더 큰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화 상영회를 주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리 안 위원이 강연하고 있다.<사진=소녀상건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