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3000 돌파...알러지 최고조
요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외출하면 노란 꽃가루가 어디에나 묻어 나온다.
3월의 마지막날에는 꽃가루 지수가 이번 시즌 들어 최고 수치인 3559를 나타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전날인 30일에는 2924, 29일과 28일에는 각각 2204와 2587 등 연속 3일간 애틀랜타 지역에는 꽃가루 지수가 2000을 넘더니 급기야 3000까지 넘어섰다.
특별히 비소식이 없으면 악명 높은 애틀랜타 지역의 꽃가루 지수는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앨러지&천식 클리닉(AAAC)이 매일 공개하는 꽃가루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1큐빅미터 안에 포함된 꽃가루 입자를 수치화한 것으로 ▽낮음(0-14) ▽보통(15-89) ▽높음(90-1499) ▽매우 높음(1500 이상) 범위로 분류된다.
AAAC홈페이지인 www.atlantaallergy.com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꽃가루 지수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꽃가루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과 기관지 천식 등이다. 특히 피부염 증상은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날려서 피부에 닿으면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 노출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지며 전신에 두드러기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후각기능 감퇴현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높은 꽃가루 지수는 기관지가 약한 주민들에게 여러가지 신체 증후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