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조지아산이 전국 최고
2005년 이후 복숭아 제치고 줄곧 판매액 1위
올해는 늦추위로 남부 농장들 수확 비상 걸려
애칭이 ‘복숭아주(Peach State)’로 불릴 정도로 복숭아 생산과 판매가 많은 조지아주이지만 이제는 ‘블루베리주’로 불리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연방농무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블루베리 생산 시가가 지난 2005년 이후부터 복숭아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복숭아와의 격차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조지아주에서는 블루베리 생산으로 94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복숭아의 30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특히 현재 조지아주에서 블루베리 판매량은 2003년 당시보다 5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복숭아 판매는 기본적으로 매년 같은 수준을 유지, 결과적으로 블루베리 판매가 복숭아 판매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약 10년전만 해도 조지아주에서는 블루베리가 생산되는 농장 면적은 8000에이커였지만 현재는 그 2배가 훨씬 넘는 1만9000에이커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일 기간 동안 복숭아 생산 면적은 1만6000에이커에서 1만2000에이커로 감소했다. 조지아 블루베리재배업자 협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조지아에서는 4136만9184파운드의 블루베리가 수확됐다.
그러나 올해는 3월의 이상 늦추위로 인해 블루베리 수확에 이상이 생겨 조지아주 농장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조지아주 농무부의 개리 블랙 장관은 지난 20일 “남부 조지아 농장들의 블루베리 수확이 80% 가량 하락할 것 같다”라며 손실액은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한인타운 인근 블루베리 농장은 큰 피해가 없어 올해 여름에도 즐거운 블루베리 따기 추억 만들기에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딸기밭으로 유명한 워싱턴 농장에서는 해마자 6월이면 선명한 파란 색상의 블루베리 따기가 제철을 맞는다. 농장 개방시간은 보통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항상 문을 닫는다. 워싱턴 농장은 와킨스빌과 로건빌 두 곳에 위치해있지만 딸기 따기 시즌이 지나 로건빌 농장은 문을 닫았다. 강우 등의 날씨 여하에 따라 오픈 스케쥴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www.washingtonfarms.net)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와킨스빌이 너무 멀다면 한인타운에 보다 가까운 블루베리 농장이 있다. 바로 로렌스빌에 소재한 ‘DJ의 유픽 블루베리팜(DJ’s U-Pick Blueberry Farm)’이다. 1839 Prospect Road에 소재한 이 블루베리 농장은 2에이커 규모의 아담한 농장이지만 10개 종류의 다양한 블루베리들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다. 농장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8시에 오픈<클로징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음>하며 블루베리 수확은 갤런당 16달러이다. 요금은 현금과 체크만 받으며 방문 전에 농장 측에 미리 오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djsupickblueberries.com/678-442-7853
한편 블루베리는 타임지에서 선정한10대 슈퍼 푸드에 속한 열매로서 안토시아닌이가장 많아 어떤 과일 보다도 항산화 능력이 아주 우수하며 시력회복 및 증진, 노화방지 및 치매 예방, 항산화 작용, 호르몬 작용 증진, 항암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블루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