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장로교회, 제1기 시니어사역자 훈련학교 개최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가 제1기 시니어사역자 훈련학교를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개최했다.
"각 교회들이 증가하는 시니어 교인들을 위해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진단한 주최측은 “기존의 시니어사역은 돌봄과 섬김이었으나 이제는 65세 이상의 시니어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섬김의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과 방법을 이번 훈련학교를 통해 제시하고자 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연합교회에서는 여러 시니어들이 젊은이들의 멘토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삶의 지혜를 교회에 제공하기도하며, 실제 선교일선에 나서고 있다.
연합교회 시니어사역담당 김재홍 목사는 “일반 교회는 각 파트별로 담당 사역자가 있으나, 시니어들을 위한 담당 간사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이제 시니어사역은 인생 후반전에 계신 분들을 안주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목사는 “연합교회가 지난 10년간 실시해온 사역의 경험과 프로그램을 토대로 이번 훈련학교를 마련했다”며 “시니어사역 활성화는 다른 연령대의 교인들에게도 시너지효과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니어사역자 훈련학교에는 조지아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타주와 캐나다, 일본 등 34개 교회에서 85명의 목회자와 평신도사역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40대 목회자가 50%의 비율을 차지해 시니어사역에 대한 한인교회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났다.
사흘간의 프로그램은 △시니어사역에 대한 9개의 강의와 2개의 특강 △시니어사역 사례 안내 △교회투어 △행복대학 참관 △수료식 등으로 진행됐다.
‘시니어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니어사역구조 만들기’ 등의 일반강의는 김재홍 목사가 진행했으며, 2개의 특강은 애틀랜타중앙교회 한병철 목사와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조현성 교수가 진행했다.
사역사례 안내는 기획단계에서 실제사례까지 전도, 선교, 제자양육, 멘토링, 레크레이션 등 지난 10여년간 연합교회에서 실시했던 각종 프로그램이 설명됐다.
이날 ‘영성으로 깊어지는 시니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 김재홍 목사는 “교회의 시니어사역을 결국 영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성경에서 찾은 시니어의 비전은 결국 하나님안에 뿌리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홍 목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