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오클라호마주와 상호협정체결
이제 오클라호마주에도 한국 운전면허가 인정된다.
한국 외교부는 백주현 주휴스턴총영사가 마이클 톰슨 오클라호마주 공공안전국장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MOU(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서명과 동시에 발효되며, 한국과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양국 국민은 별도 시험 없이 간단한 시력검사와 소정의 수수료 납부만으로 비상업용 운전면허증 교환발급이 상호 인정된다.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3448명(14년 12월 기준)으로 집계돼 있다.
이번 MOU에 따라 한국과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양국 국민들의 현지 체류 및 방문 편의가 향상되고, 상호 교류 협력 확대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휴스턴총영사관은 롯데케미컬이 총 3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인 루이지애나주와도 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총영사관측은 “우리 투자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MOU를 조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달 기준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국가는 총 137개국이며, 그중 미국은 21개 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MOU를 체결했다.
MOU를 체결한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워싱턴주, 매사추세츠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오레곤주, 미시간주, 아이다호주, 앨라배마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아이오와주, 콜로라도주, 아칸소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하와이주, 펜실베니아주, 위스컨신주, 오클라호마주 등이다.
한국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