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간선거때 주민투표 추진
동남부 한인들의 경제 중심지 1호, 귀넷카운티에 주민들의 발이자 오랜 지역 사회의 숙원이었던 마타가 과연 도입될 수 있을까.
귀넷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평일 아침 출근 시간에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도로의 극심한 정체 속에서 한숨을 쉰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둘루스 지역구의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이 이 같은 상황의 개선을 위해 마타도입을 위한 귀넷카운티 주민들의 찬반 투표를 포함, 대중교통 확장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고 최근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마린 의원은 “어느 날 주의사당까지 도착하는 데 인디언 트레일서부터 1시간 20분이 걸렸다”며 “이것은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주하원의 교통 위원회에서 처음 소개된 페드로 의원의 HR565는 듀이 맥클레인(민주,로렌스빌) 주하원과 브렌다 로페즈(민주-노크로스)의원, 스캇 홀콤(민주,애틀랜타) 의원이 함께 공동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2017 주의회는 오는 30일 막을 내려, 촉박한 일정 관계로 해당 법안은 2018년도 정기 주의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HR565는 2018년 중간 선거에서 귀넷 유권자들에게 마타 도입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개최함과 동시에 귀넷카운티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통대중 수단으로 인해 야기되는 도로 체증을 완화하는 일에 대해 귀넷 커미셔너들이 ‘적극적인 행동(Affirmative Action)’을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연두교서에서는 귀넷카운티의 샬럿 내시 의장이 ‘포괄적 교통개혁 플랜’이 곧 시닥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시 의장은 당시 구체적으로 시일은 밝히지 않았지만 마타 도입에 관한 귀넷 주민들의 찬반투표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귀넷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2번 마타 도입에 관한 투표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마타 프로젝트가 무산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 무산된 때는 27년전인 지난 1990년으로 마타 도입을 지지하는 지역 리더들은 지금은 시대적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년전 귀넷상공회의소에서는 63%의 주민들이 마타를 선호하며 절반 정도가 마타 도입의 비용을 1% 판매세를 통해 충당하는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