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혁명가 '철든놈' 미주 1호점 스와니 H-마트몰에 오픈
구이혁명가로 불리는 철든놈(IRON GUYS)이 스와니점을 지난 16일 그랜드오픈했다.
철든놈은 5년전 명동을 시작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가장 진화한 한국식 BBQ 문화를 선보여 왔다. 이 업소는 직접 개발하고 수차례 보완해온 무연 구이기와 각종 꼬치형 요리들이 특징인 BBQ 및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업체측은 훈연스모킹 노하우가 담긴 특제 BBQ와 14일 웻에이징(Wet aging)을 통한 풍미와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를 미주 최초로 애틀랜타에서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 업체측은 “판에 고기를 굽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한국에서 특별 제작된 구이기에서 훈연 4시간을 거친 고기맛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주방에서 초벌훈연구이를 거친 각종 꼬치고기를 테이블에서 단시간에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지난 16일 오픈한 철든놈 스와니점은 H-마트와 인접한 몰에 위치해 있다.
제이 림 매니저(GM)는 “주방에서부터 웻에이징과 초벌구이로 숯향을 입힌다”고 말하고 “또한 자체 개발한 ‘구이기’가 완성형으로 진화해 미주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매니저는 “대표메뉴는 스모키 삼겹살, 프리미엄 생삼겹살 등이 있으며 소고기는 당연히 맛이 좋다”고 전하고 “지난 주에 소프트오픈을 했는 데, 방문객들의 성원이 뜨거웠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고객들은 특히 기름기가 빠진 단백한 맛을 좋아했다.
각종 고기와 어울리는 특제소스도 돋보인다.
4종의 소스 중 인기는 단연 철든 소스로서 생삼겹살에 어울리나 거의 모든 종류의 고기와 궁합이 맞는다. 소고기에 어울리는 기름장,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와사비, 카레가루 등도 제공된다.
임매니저는 “스와니점에 이은 미주 2호점부터 주류 커뮤니티로 진출하기 위해 애틀랜타는 물론 댈러스, LA, 뉴욕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기존에 진출한 일본과 중국 매장들도 현지 반응이 좋다”고 했다.
한국 강남점에서 스와니점으로 이동해온 직원 김동균 씨는 “‘구이기’라는 기기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굽기 때문에 식당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하고 “굽는 방법에서 맛이 차별화되며 시큼하면서 단 맛이 나는 철든 소스를 추천한다”고 했다.
“강남점에서는 딱히 인기가 없는 메뉴가 없이 거의 모든 메뉴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 김씨는 “스와니점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도의 전기구이판에 주물재질의 팬을 올려 스테이크를 고객의 테이블에서 직접 굽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새벽1시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오후11시30분에 문을 닫는다.(주소=2850 Lawrenceville-Suwanee Rd. #10-12 Suwanee, GA 30024 △홈페이지=www.ironguyskoreanbbq.com)
철든놈의 내부모습.
고객의 테이블에 설치된 구이기에서 직원이 고기를 자르고 있다.
철든놈은 주방이 오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