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임금 3천불 인상...역대 최대 규모
브라이언 켐프 신임 주지사는 새해 연두교서에서 공약대로 조지아 교사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은 이행된다.
28일 2019 조지아주 의회가 275억달러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주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예산안은 주하원에서도 찬성 165, 반대 11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돼 켐프 주지사 서명 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의회에서 켐프 주지사가 요청한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주하원에서 원안의 교사 1인당 3000달러 연봉 인상을 스쿨 카운슬러, 소셜 워커,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 등 학교내 다른 직원들에게도 임금을 인상시켜 주기 위해 2775달러로 줄이는 수정 문구가 채택됐으나 주상원에서 다시 3000달러 원안대로 복구됐다. 단, 조지아 교사 임금 인상안은 오는 9월 1일로 시행일자가 연기됐다.
275억달러는 조지아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으로 20만여명의 조지아주 교사들 외에도 수만명의 조지아공립대학교 교직원들의 연봉도 2% 인상된다.
이번 조지아주 교사 임금 인상폭은 역대 최대 케이스 중 하나이다. 지난 1990년대 젤 밀러 주지사의 재임 시절 조지아주 교사들의 봉급을 6% 인상했으며 이는 조지아 뿐 아니라 동남부 전체에서도 최고 인상폭으로 획기적인 일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교사 임금 인상이 거의 없었으며 있더라고 매우 미미했다.
2020 조지아 주정부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조지아주 투표 기기 교체를 위한 1억5000만달러 경비 및 조지아주 교각 교체, 수리에 1억달러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