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컨고 석진섭군, 내셔널대회 복식 우승-단식 준우승
메이컨 에이스 아카데미 8학년에 재학 중인 석진섭(13)군이 내셔널 테니스 대회에서 복식 우승과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석군은 지난 25일까지 롬 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된 내셔널 레벨3 테니스대회(USTA National Level 3: The Georgia Bowl) 에서 14세 이하부에 출전해 복식 우승, 단식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석군은 애틀랜타 출신 제이크 케네디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경기 1라운드를 8대1 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도 8대3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격전끝에 8대6으로 상대를 누른 석군의 조는 결승전에서도 상대팀을 8대4로 제압하고 전미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컨 에이스 아카데미 8학년에 재학 중인 석군은 단식에서도 순조롭게 승승장구했다.
1라운드에서 뉴욕 출신 윌리엄 모너헌 선수를 6대4, 6대0으로, 2라운드에서 4번 시드의 테네시 출신 호세 가르시아를 6대0, 6대1로 가볍게 제압했다. 석군은 8강에 진출한 8명의 선수중 유일하게 시드 배정 없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로 기록됐다.
준준결승에서 6번 시드의 텍사스 출신 미스리 배롯을 6대1, 6대0으로, 누른 석군은 준결승에서도 1번 시드의 미주리 출신 래드케 선수를 6대2, 6대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종 결승전에서 8번 시드의 제이크 영 선수에게 2대6, 4대6으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석군의 형 석현섭군은 지난 10일 끝난 ‘One Love tennis Jr Championship of the South’대회(레벨 3)에서 복식 우승(16세부)을 차지한 바 있다.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석진섭군(왼쪽)과 제이크 케네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