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 동남부협의회 내달 3일 언어학자 초청 특강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언어학자들을 초청한 특강행사를 내달 3일 오전11시30분 둘루스 청담에서 마련한다.
지역협의회 회장단 및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 강의 주제는 ‘모국어 실력이 몸값을 올린다’이며 강사는 김승호 교수 및 전광진 교수이다.
김승호 교수는 전남대 졸업, 서울대 석사, 한국교원대 박사를 거쳤으며 전남교육청 정책기획 담당관, 전남 함평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한대 초빙교수, 교육성장 연구소 소장, 광주교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사전활용교육(공저)’ 및 ‘일곱가지 교육미신(역저)’ 등이 있다.
전광진 교수는 성균관대 졸업, 타이완사범대 석사, 타이완대학 박사를 거쳤으며 경희대학 교수, 성균관대 인문과학 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문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성균관대 교수(중문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 등 20여 종의 저서 및 40여편의 논문 등이 있다.
선우인호 회장은 “외부에서 한국학교를 바로 보는 시선을 다를 것이다. 대학 혹은 교육부에 소속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의 경우 현지 한국학교 실정과는 동떨어진 시각을 지닌 경우가 많은데, 이번 초청 강연자들의 경우 좀 더 현실적인 내용의 강연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6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오전9시 막을 올리는 재미한국학교 동남부 지역 협의회 교사 연수회에는 지난해 시카고 학술대회서 주제 강연을 펼쳤던 전후석 1.5세 뉴욕 변호사가 재초청돼 한국어 유지를 통한 정체성 발견에 대해 다루게 된다. 전 변호사는 시카고 학술대회서 자신의 쿠바 여행시 우연히 만난 한인4세 택시 운전사를 통해 한국어 구사가 정체성 유지에 어떻게 뿌리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열린 낙스 동남부협의회 교사연수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