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남부지회 이희우 회장 유공자 회원에 점심 대접 '훈훈'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이희우)가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심만수) 회원들에게 지난 26일 점심을 대접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희우 회장이 사비를 털어 마련한 이번 점심 초청행사에는 유공자회 회원들 및 재향군인회 임원진 30여명이 모여 전우애를 다졌다.
심만수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은 “6.25 참전 유공자회는 재향군인회 산하 단체이기 때문에 6.25전쟁 기념식 등을 매년 함께 준비한다. 이희우 회장이 일전에 여러번 회원들을 대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는데 사비가 나가기 때문에 사양했었다. 계속 거절하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오늘 드디어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본보 주필인 김상진 부회장은 “6.25 동란이라는 비참한 조국의 현실을 몸소 체험한 후 생존한 사람들이 함께 기회가 있을때마다 모여 나라를 걱정하면서 남은 힘을 어떻게 보탤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살아남을 길은 자유민주주의이며 이를 통해서만이 우리의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희우 재향군인회장은 “총영사관, 한미우호협회, 대학교수 등 6.25미국 참전용사들을 대접하는 곳은 많은데 정작 우리 국군 참전용사들에 대해선 소홀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라도 이분들을 대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1년에 4회 식사 대접을 계획하고 있으니 회원분들이 타국에서 소외감을 덜 느끼시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한국정부 유관단체이기 때문에 중요 행사들에 대해선 정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온다. 플로리다까지 7개주를 관할하기 때문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인회관서 개최된 애틀랜타 총영사관 및 조지아주 보훈처 공동주관 한국전쟁 기념식이 올해는 4월12일 오전10시 디케이터에 소재한 보훈병원 피트 휠러 강당(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Pete Wheeler Auditorium)에서 개최된다. 주소는 1670 Clairmont Road, Decatur, GA 30033이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군과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메달 및 주정부 명예증서가 전달된다. 특히 주정부 인장 및 한국전쟁 공식 로고가 들어가는 명예증서 에는 각각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성명, 계급, 소속부대, 복무기간 등이 기재되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및 마이크 로비 보훈처 커미셔너의 서명도 들어간다.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심만수) 회원들에게 점심 대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