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핸델 출사표, 먼저 공화경선 승리해야
25일 캐런 핸델 전 연방하원의원이 내년 대선에서 조지아 연방 하원 6지구 의원 재도전을 공식 발표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핸델 전 의원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원과 대선 후보이자 연방 상원의원인 카멜라 해리스 및 올해 연방 의사당에 입성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 일한 오마, 라시다 틀레입 등 민주당 소속의 유명 정치인들 총 5명을 겨냥한 90초 분량 길이의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보궐선거에서 존 오소프를 물리치고 조지아 6지구 연방 의원으로 당선돼 워싱턴 DC에서 18개월을 보낸 핸델 전 의원은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단지 펠로시 아젠다를 따르거나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기 위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핸델은 “이들은 미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자신이 다시 연방 의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홍보 영상에서 핸델은 지난해 중간 선거에서 자신을 이긴 민주당의 루시 맥배스 하원의원을 직접적인 표현으로 겨냥하지는 않았다. 지난해와 달리 핸델은 먼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해야 후보로 현직의 맥배스 하원의원과 대결할 수 있다. 핸델보다 앞서 올해 1월 브랜든 비치 조지아주 상원의원(공화, 알파레타)가 연방하원 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치 후보는 노스 풀턴 상공회의소 전 CEO이며 현재 주상원 교통 위원회 의장으로 유력한 인물이기는 하나 마타 확장의 적극적인 지지자이자 카지노 도박 합법화를 주창하고 있어 공화당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핸델 역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 노스풀턴 상의를 이끈 경력이 있으며 2010년 주지사 선거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네이선 딜에게 패배하기 전 주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캐런 핸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