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연합 여성위, 제2회 여성리더십 세미나 개최
복음주의연합(ECKAM) 여성위원회가 이정인 미국 장로교(PCUSA) 여성회 총회장을 초청해 제2회 여성리더십 세미나를 지난 24일 둘루스 소재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주최측은 하나님께서는 여성 리더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세워 나가시기를 원하신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여성, 말씀, 그리고 삶’이었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여성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발견하고 소명에 따라 이 시대를 밝히는 영향력 있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했다.
주강사인 이정인 장로는 프린스톤신학대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미국 장로교(PCUSA) 여성회 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PCUSA 여선교회(이하 PW) 소개, ‘가나안 엄마’, 리더십 기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 회장은 “PW의 로그는 환영하는 여성, 십자와 경건 등을 나타내며 또한 성경 말씀을 기초로 한다는 의미”라고 전하고 “그 목적은 선교, 공동체 형성, 기도, 성경 공부 등이다”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PW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인신매매 교육, 폭력 방지 및 교육, 여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깨끗한 물 프로젝트 진행, 초교파활동을 하고 있으며 UN에 NGO로 등록된 단체다.
이 회장은 “미국은 물론 인도, 우크라이나 등에서 선교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교육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쳐 후원 한국학교는 1827년 광주 수피아여학교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각 병원, 신학교, 쉼터, 평화의 집 등에 상당한 금액을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는 물론 교회에서도 성차별이 있더라, 그러나 나는 여성이기 때문에 무엇을 못한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한 이 회장은 “모욕을 당해도 자녀를 위해 더 큰 것을 바라 감수했던 가나안 여인(엄마)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딸의 힐링을 위해 호소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리더십 기술은 △큰 그림 그리기 △듣기의 기술 △자기 인식 △목적과 계획 △관대와 포용 △팀웍 등이다.
한편, 이정인 장로는 지난 25일 ‘누가 빠졌지?’라는 주제로 여성 목회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여성리더십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인 장로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