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여교사 시신방화 협조 남성 25년형
14년전 미인대회 우승 출신의 조지아 여교사 타라 그린스테드씨를 살해한 친구의 부탁으로 시신 유기를 도운 조지아 남성<본보 3월22일자 보도>이 22일 오전 25년형 징역 판결을 받았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배심원은 허위 진술 2개 혐의, 범죄자 체포 방해, 타인의 죽음 은폐의 총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으며 판사는 검사 측 요청으로 법정 최고 징역 판결을 내렸다. 22일 윌콕스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최종 재판에서 용의자 듀크스의 어머니는 그린스테드씨의 유가족들에게 “여러분들의 ‘퀸’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기 원한다”고 위로했으며 범죄자인 자신의 아들을 향해서는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살해 당시 30세였던 그린스테드씨의 2005년도 실종과 죽음에 관해 용의자는 처음에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했으나 몇 개월 뒤 사실을 털어놓았다.
듀크스는 조지아수사국(GBI) 수사관들에게 “그녀를 살해한 것은 내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피칸 농장에서 그녀의 시신을 태우는 것을 도왔다”고 실토했다. 듀크스의 친구인 라이언 듀크가 살해 용의자이며 그에 대한 재판은 오는 4월 1일부터 열린다. GBI은 오랜 수사 끝에 2017년 2월 듀크와 그의 친구 보 듀크스를 체포했다. 이 둘은 생전 그린스테드가 역사를 가르쳤던 어윈 카운티 고등학교 동창생들이다.
25년 징역형을 받은 듀크스(왼쪽)와 생전의 타라 그린스테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