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신브레이크 헨리카운티에 2천만불 투자
한국 최고의 자동차 브레이크 제조업체 상신브레이크가 조지아주 헨리카운티 내 맥도너(McDonough)시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세계적인 브레이크 관련 제조업체 상신테크놀로지 아메리카가 헨리카운티에 북미시장의 대형브레이크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2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2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상신테크놀로지 아메리카가 조지아에서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업이 조지아주에 일자리와 투자기회를 계속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사장은 “성장하고 있는 미국 상업용 차량 시장을 겨냥한 공장 설립 장소를 선정할 때, 조지아가 최적지였다”고 전했다.
상신테크놀로지는 노크로스에 본사를 둔 판매 법인 ‘North America Brake Industry’를 통해 대형브레이크시스템을 유통할 예정이다.
한편, 1975년에 설립된 상신은 브레이크 패드, 라이닝 등 마찰재의 연구 및 제조에 전념해왔다. 90여개국 이상에 마찰제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 최대 브레이크 제조업체이다.
SK, 배터리공장 기공식
미국 생산기지로 조지아주를 선택한 한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이 첫 삽을 떴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기업 SK이노베이션이 ‘SK Battery America’ 기공식을 지난 19일 오전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개최했다.
특히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제프 던컨 부주지사, 팻 윌슨 경제개발부 장관 등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윌버 로스 연방 상무장관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지방정부 관계자인 커머스시의 클락 힐 시장, 톰 클로우 잭슨카운티 이사장 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SK가 배터리를 납품하게 될 포드, 폭스바겐, BMW 등 완성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SK의 진출로 조지아 주민들은 밝은 미래를 얻게 될 것”이라며, “SK는 조지아 역사상 가장 큰 투자를 했음은 물론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미래를 여는 파트너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켐프 주지사는 “우리 주에서 사업의 번창을 기원한다”며 “오늘은 조지아에게 기억할 만한 순간”이라고 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조지아는 나의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6년 SKC 공장설립 이후 조지아의 느낌은 환대와 공감, 가정중심 가치관 등은 한국의 ‘정’과 유사했다”며 “이곳에서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했다.
SK이노베이션측과 주정부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노크로스시, 인근 지역 병합프로젝트 추진
노크로스시 당국이 I-85 인근 현재 시소속이 아닌 귀넷카운티 일부 지역을 병합, 시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노크로스 시당국은 주의회에 오는 11월 주민찬반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노크로스시가 확장하기를 원하는 부분은 I-85와 지미 카터 블러바드 및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 경계 라인, 뷰포드 하이웨이를 경계로 하고 있는 2.8스퀘어 마일 섹션이다. 지난해 귀넷카운티가 구입한 OFS 부지는 제외된다. 해당 지역에는 6114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66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 20일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으며, 금리 인상은 내년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발표에서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내년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결정 배경에는 미국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