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지수 급격히 상승
애틀랜타의 악명높은 꽃가루 시즌이 시작됐다.
애틀랜타 앨러지&천식 클리닉(AAAC)에 따르면 22일 애틀랜타의 꽃가루 지수는 208로 전일의 169보다 훌쩍 상승했다. 이틀 전인 20일에는 24에 불과했다.
AAAC이 매일 공개하는 꽃가루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1큐빅미터 안에 포함된 꽃가루 입자를 수치화한 것으로 ▽낮음(0-14) ▽보통(15-89) ▽높음(90-1499) ▽매우 높음(1500 이상) 범위로 분류된다.
AAAC홈페이지인 www.atlantaallergy.com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꽃가루 지수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꽃가루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과 기관지 천식 등이다. 특히 피부염 증상은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날려서 피부에 닿으면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 노출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지며 전신에 두드러기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후각기능 감퇴현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높은 꽃가루 지수는 기관지가 약한 주민들에게 여러가지 신체 증후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채널2뉴스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는 주말 양일인 23일, 24일 한낮 최고 기온은 화씨 70도, 74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꽃가루 지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봄에도 어김없이 애틀랜타의 꽃가루 시즌이 시작됐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