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환자 228명...조지아도 일가족 3명 확진 판정
올해 들어서도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홍역 확진 판정 사례는 최소 22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에만 전국적에서 22명의 홍역 환자들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지난 2018년도 전체 홍역환자 372명(20년래 역대 2번째) 숫자를 머지 않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홍역 환자가 발생한 주는 총 12개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1일 뉴햄프셔주에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개 주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조지아, 일리노이, 켄터키, 뉴저지, 뉴욕,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주이다. 조지아주에서도 올해 1월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조지아주보건부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3명 모두 한 가족이다. 3명 중에서 2명은 지난 1월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1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백신의 개발 이후 선진국에서는 그 발생이 현저히 줄었으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아직도 흔히 발생하며, 특히 소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병으로 남아있으며, 한 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이 질병은 공기감염을 통하여 호흡기로 감염되며7일에서 21일의 잠복기를 지닌다. 특징적인 신체 증상은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점막에 Koplik 반점에 이은 특징적인 홍반성 구진상 발진이며 합병증은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 등이다.
CDC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