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랑스는 운항중단 조치 내려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이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 항공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이 해당 기종에 대해 당분간 운항중지 조치를 내렸지만 미국은 보잉 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고,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치를 할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 이어 프랑스도 지난 12일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의 프랑스 영공 운항을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항공안전청(DGAC)은 "에티오피아에서의 사고 상황을 고려해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프랑스 영내에서 보잉 737 맥스 기종 민항기들의 모든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