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문조사, 컨트랙터 84% “2019 수입 증가 예상”
건축업 평균 시급 30불 넘어, 직원 채용이 최고 난제
“일할 거리가 넘쳐나요”
조지아주 건축업자들의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상태라고 조지아 컨트랙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AJC가 전했다. 컨설팅&어카운팅 업체인 베넷 스래셔와 케네소주립대학교(KSU) 건축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 지난 12월 조지아주 149개 건축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4%의 조지아 컨트랙터들이 “올해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대부분은 메트로 애틀랜타 기업들이다.
한편 지난 8일 공개된 연방노동부의 리포트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는 고용 증가는 2만개에 그쳤다. 이는 공식 시장 예상 수치인 17만5000개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2017년 9월 이래 가장 고용 성장폭이 작았다. 더욱이 건축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전국적으로 일자리가 3만1000개 사라졌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은 건축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악천후의 기상과 정부 셧다운 사태가 야기한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SU의 로저 터토로우 경제학자는 “2월을 합쳐 지난 3개월간의 월평균 고용 성장은 18만6000개였다. 3개월 월 평균 고용 성장 수치가 10만개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2월 전국 고용 리포트는 지역 건축업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도 사뭇 다르다. 터토로우 학자는 “건축업 분야에서는 요즘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하소연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경기침체기를 공식적으로 탈출한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는 특히 건축업 부문이 가장 활기를 띄고 있는 전국 대표 지역이다. 연방노동통계청(USBLS)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약 13만6300개의 건축 기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1년전 동기보다 8.5% 더 많아진 것이다.
제너럴컨트랙터협회(AGC)의 켄 시몬슨 수석 경제학자는 “건축업 분야에서 현재 평균 시급은 30.45달러로 다른 산업 부문보다 10% 더 많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83%의 조지아 건축업자들은 “직원 구하는 것이 현재 사업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형 빌딩 신축 현장.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