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력과 이해력 절대적...11월부터 응시료 40불 인상
AP는 학업성취도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대학 지원을 위해 AP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AP는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수업으로 총 32개 과목이 개설돼 있는데 최근 칼리지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AP시험 응시자는 124만299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6일 조지아주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주의 공립학교 지난해 졸업생들(class of 2018)의 AP시험통과율은 전국 16번째 랭킹을 차지했으며 귀넷 학생들의 성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시험을 치른 조지아주의 공립학교 학생들의 23.2%가 3점이상을 맞았으며 귀넷의 경우 3점 이상을 맞은 학생들은 63.2%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62.5%보다 향상됐다. 조지아주 공립학교 학생들 41.3%가 재학중에 AP시험을 치렀으며 이는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은 시험 참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귀넷에서는 1만4831명의 학생들이 AP시험 총 2만8977개를 치렀다. 참가수와 시험수를 모두 증가시킨 학교들은 브룩우드, 콜린즈힐, 디스커버리, 귀넷과기고, 노스귀넷 등 5개교이다.
교육전문가들이 조언한 AP시험준비 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AP과목의 경우 논리력과 이해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벼락치기는 금물이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임해야 한다. 최소한 1-2월에는 개념을 정리하고 3-4월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연습을 해야 5월에 제대로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AP를 더욱 효과적으로 준비하려면 과목별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는데 즉, 실력을 더 쌓아야 하는 과목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 가령 물리학과 미적분 두 과목을 모두 수강하는 경우 미적분에 대한 자신감이 더 적다면 공평한 시간 배분보다 미적분에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게 효과적이다.
10학년의 경우 가능하면 1-2과목, 11학년은 2-3과목, 12학년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입학을 원할 시 중요 과목중에서 3-5개 정도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AP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외국어, 역사 등 다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고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과의 경우 미적분, 물리, 화학, 생물 등의 과목 이외에도 문과의 몇개 과목 정도는 수강하는 것이 권유되며 문과전공의 경우 과학이 아니더라도 미적분 혹은 통계 등 수학과목도 추천된다.
AP수강을 하면 AP상 수상 기록도 대입에 도움이 된다. AP는 과목별 평균점수로 다양한 AP상을 수여한다. AP상으로는 ∇AP Scholar: 3개 이상의 과목에서 평균 3점이상에게 주는 상 ∇ AP Scholar with Honor: 4개 이상의 과목에서 모두 3점이상이고 평균 3.25에게 주는 상 ∇ AP Scholar with Distinction: 5개 이상의 과목에서 모두 3점 이상이고 평균 3.5이상에게 주는 상 ∇ State AP Scholar: 모든 AP 시험에서 3.5이상이고 가장 많은 AP과목에서 3점이상을 받은 남녀 각각 한명에게 각주에서 주는 상 ∇ National AP Scholar: 8개 이상의 과목에서 4점이상을 받고 평균이 4점이상인 학생에게 주는 상등이 있다.
한편 칼리지보드가 AP시험등록 및 응시료 규정등에 대한 변경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매년 5월에 실시되고 있는 AP응시료는 과목당 94달러이다. 바뀐 규정이 적용되면 내년 5월 AP시험을 치르려는 고교생은 오는 11월15일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그 이후에 등록할 경우 4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더해 134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시험응시를 취소할 경우에도 40달러의 수수료도 청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AP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