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극장서 사흘간...ASO 특별공연도 열려
오는 17일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으로 전파한 성 패트릭 추기경을 기념하는 ‘세인트 패트릭데이’이다.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기념일에서 이제는 전국적인 축제일로 뿌리를 내린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기독교 교리의 삼위일체를 설명하기 위해 패트릭 추기경이 사용했다는 초록색 클로버가 상징으로 전국 곳곳을 초록색으로 물들인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신나는 초록빛 퍼레이드는 지난 주말 이미 열렸지만 17일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맞아 다양한 문화 기념 행사들이 열린다.
기쁨과 희망의 초록빛 축제일에 고아 소녀 애니의 희망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은 어떨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꿋꿋한 고아 소녀 애니의 뮤지컬 공연이 애틀랜타의 대표 극장인 폭스 시어터에서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일에만 몰두해 따뜻한 인간미를 느껴본지 오래인 냉혈 사업가 워벅스의 마음을 녹인 애니의 순수함이 이상 한파를 보인 최근의 추위를 녹이며 애틀랜타 어린이들에게 다가간다. 고전 애니 영화의 마지막 장면, 돈을 뜯기 위해 친부모 행세를 한 악당 루스터를 피해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은 사다리를 끝없이 올라가는 애니를 보며 함께 마음을 졸였던 추억이 있는 어른들이라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30달러에서 75달러이다. 폭스 시어터는 애틀랜타 660 Peachtree St.에 소재하고 있다. 문의=www.foxtheatre.org.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ASO)도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1985년 결성된 여성 전문 밴드 ‘Cherish The Ladies’를 초청해 공연한다. 공연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티켓 구입 문의=https://www.atlantasymphony.org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택스 포함 35.81달러에서부터 65.10달러이다.
폭스 극장.
ASO가 초청한 'Cherish the Ladies' 밴드 <AS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