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11세 소녀 살인 용의자 체포
앨라배마주에서 실종된, 숨진채 발견된 11세 소녀의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실종자 수색에 나선지 12시간만에 앰벌리 바넷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 부검 결과 목졸라 살해된 것으로 밝혀진 바넷 양의 살인 용의자 크리스토퍼 매디슨(33)이 디캡카운티 교도소에 보석 없이 수감중이다. 바넷 양은 지난 1일 오후 6시 앨라배마 북동쪽에 있는 마운트 버넌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수색 다음날인 2일 오전 6시30분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바넷 양의 시신은 용의자 매디슨의 주택 뒤 약 2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헌츠빌 퐁듀 전문 레스토랑 ‘굿바이’
스위스 요리 퐁듀 전문 레스토랑 체인인 ‘멜팅 팟(Melting Pot)’의 헌츠빌 매장이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브리지 스트리트 타운센터에 소재한 헌츠빌 멜팅 팟 매장은 오는 31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버밍햄에 소재했던 멜팅 팟 매장은 이미 2018년 폐점했다. 지난 1979년 탤라하시에서 1호 매장을 오픈한 멜팅팟은 1985년부터 프랜차이즈 확장을 시작해 현재는 전국 35개주에서 110 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협력업체 사세확장
앨라배마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한인 협력업체가 사세를 확장한다. 앨라배마 코네커(Conecuh)카운티 에버그린시에 소재하고 있는 구영테크(Guyoung Tech) USA는 현재의 생산라인을 증강하고 새로운 접공 시설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구영테크 USA는 앨라배마의 현대자동차 공장 뿐 아니라 조지아주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공장에도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사세확장 공사는 이전 거버 유통(Gerber Distribution) 건물에서 이뤄지며 오는 연말까지 완공이 목표이다. 이번 사세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영테크 USA는 에버그린시 당국의 산업개발국 측에 거버 빌딩 인수를 위해 3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향후 5년 동안 매월 4200달러를 시 측에 납부할 예정이다. 구영테크 USA는 향후 첫 3년간 최소 45명의 직원들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향후 5년내 전체 직원 숫자가 90명에서 100명까지 이를 전망이다.
미드타운 동남부 최대 규모 홀푸즈 설립
미드타운에 동남부 전체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홀푸즈 매장이 설립된다. 미드타운 22 14th St.에 소재하게 될 매장은 일반 홀푸즈 매장 크기보다 약 2배 큰 7만스퀘어피트 규모로 식품점 뿐 아니라 루프탑 테라스와 펍, 마이크로 양조장, 요리 학교 등의 다양한 시설들도 포함된다. 미드타운 동남부 최대 규모 홀푸즈는 오는 4월 5일 그랜드 오픈한다. 새 매장은 9층 파킹덱, 390유닛의 럭셔리 아파트로 구성된 39층 높이의 고층 빌딩 ‘아이콘 미드타운’ 인근에 소재하게 된다.현재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홀푸즈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홀푸즈는 지난해 8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인 노스 디케이터 스퀘어에 ‘365 홀푸즈 마켓’을 신설하기도 했다. 홀푸즈는 오는 2020년 중에 남부 지역 본부를 미드타운의 콜로니 스퀘어로 이전할 계획이다. 개발업체 노스 아메리칸 프라퍼티스는 지난 2015년 후반에 미드타운 지역 개발을 위해 콜로니 스퀘어를 인수했다. 콜로니 스퀘어의 ‘빌딩 300’으로 알려진 새 6층 높이 빌딩의 2층 3만스퀘어피트 오피스에 홀푸즈 남부 새 본부 90명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현재 본부로 사용되고 있는 라즈웰 빌딩은 홀푸즈의 ‘테스트 키친’으로 활용된다.
ICE 요원 향해 먼저 총 겨눴다
지난 달 17일 더글라스빌 월마트 매장 주차장에서 한 남성을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한 비번중인 이민세관국(ICE) 요원의 발포는 정당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25일 더글라스카운티의 라이언 레오나드 DA는 “ICE 요원 O.L 존스에게는 어떤 혐의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12시 50분경 손튼 로드에 소재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존스 요원은 자신의 차량 밖으로 나와 조나단 리델(오스텔, 45)을 향해 발포했다. 레오나드 DA는 “더글라스카운티 셰리프국과 더글라스빌 경찰과 함께 이번 케이스를 수사한 결과 존스 요원의 발포는 정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존스 요원은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장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존스 요원은 수사관들에게 “아내와 나는 그(숨진 리델)가 우리를 따라오고 있는 것을 느꼈으며 우리 가족의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존스 요원은 주차하자 리델도 그의 옆에 주차했다. 존스 요원은 차에서 나온 후 발포했으며 리델은 가슴에 총을 맞고 차 안에서 숨졌다. 레오나드 DA는 “조사 결과 존스 요원이 발포하기 전 리델이 먼저 총구를 존스 요원을 향해 겨누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며 “존스 요원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 정당방위로 총을 쏜 것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우편물 절도는 연방 중범죄
우편물 절도는 유죄가 확정되면 연방교도소에서 죄값을 치러야 하는 중범죄이다. 연방우정국(USPS)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했던 용의자 자카리 존슨(41)이 2년 연방교도소 징역 판결을 받았다고 AJC가 보도했다. 지난 달 25일 조지아 연방북부 지검의 박병진 지검장은 “용의자는 스넬빌 우체국에서 근무하던 당시 ‘여러 차례’ 우체국에 침입해 체크들과 머니 오더들을 훔쳐 위조된 서명으로 지역 은행들에서 책캐싱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지난 해 6월 28일 체포됐다. 용의자를 체포한 스넬빌 수사관들이 용의자의 차량 안을 조사한 결과 트렁크 안에는 훔친 메일들이 담긴 5개의 통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보석금을 내고 가석방 된 후에도 계속해서 우편물을 훔치는 범행을 저질렀다. 박병진 지검장은 “보석 석방 후 용의자가 우체국에 침입해 우편물들을 훔치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한 건의 가중 ID 절도 혐의와 한 건의 우편물 절도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교도소 복역 후 출소한 용의자는 3년간의 보호관찰 형을 받게 된다.
애틀랜타, 새 집 지을 땅 부족해
지난해 4분기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착공 건수가 경기침체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부동산 통계업체 메트로스터디(Metrostudy) 신규 리포트가 전했다.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실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악천후와 집 지을 부지의 부족이다. 메트로스터디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메트로 일대에서 집계된 주택 착공 건수는 총 5638유닛으로 1년전 동기인 2017년 4분기보다 6.9% 감소했다. 메트로스터디의 유진 제임스 디렉터는 “지난해 4분기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린 비와 함께 주택을 지을 빈 개발부지가 매우 적어서 주택 착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디렉터는 “질퍽한 땅에서는 개발업체들이 새 건물의 토대를 세울 수가 없어서 예정된 공사보다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연기된 프로젝트들이 많다”고 말했다. 2018년 한 해 전체적으로 보면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주택 착공 건수는 앞선 2017년 한 해보다 3% 늘었다. 주택 착공 건수는 애틀랜타 지역적으로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기본적으로 I-20 북쪽 모든 지역을 총괄하는 노스 애틀랜타에서는 지난 해 4분기 주택착공 건수가 1년전 동기의 4254건에 비해 15.6%나 감소해 3590건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북부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특히 신규 주택 개발 부지 부족 문제가 더 두드러졌다. 그에 비해 동기간 남부 애틀랜타는 오히려 주택 착공 건수가 늘었다. 남부 애틀랜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주택 착공 건수가 1년전보다 13.8% 증가한 2048건수를 나타냈다. 메트로스터디에 따르면 역시 주된 이유는 북쪽에 비해 훨씬 많이 남아 있는 개발 부지들 덕분이다. 한편 메트로스터디 리포트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2만3000여개의 새 집이 완공돼 애틀랜타 주택시장에 나오게 된다.
디캡 9학년 고교생 총격 살인
2월의 마지막 날 디캡카운티 한 주택가에서는 9학년 고등학생이 12학년 학생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디캡카운티 경찰들은 지난 달 28일 낮 12시가 지난 직후 범행이 발생한 레이크워터 뷰 500블록에 소재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한 주택 밖에서 10대 청소년 한 명이 반응이 없는 채 쓰러져있었다. 응급구조요원들은 피해자 학생을 병원으로 긴급 수송했으나 생존하지 못했다. 디캡교육청 측은 피해자와 가해자 학생 모두 스티븐슨 고등학교에 재학중이 학생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 학교의 12학년이며 발포한 가해자는 9학년 학생이다. 가해자 학생은 구속됐으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피해자 학생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수사에 따르면 총격은 사건 범행 전날 버스 레인에서 발생한 4명 또는 5명 남학생들 간의 언쟁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보행자 사망 건수 급증
조지아주에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가 전국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교통안전문제를 연구하는 주지사고속도로안전협회(GHSA)의 신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조지아주 도로에서는 130명 넘는 보행자들이 차에 치여 숨졌다. 이는 앞선 해인 2017년 상반기보다 32%나 증가한 것이며 동기간 전국 도로에서의 보행자 사망 평균 상승률 3%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조지아주 도로에서 왜 유독 보행자들의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지에 대한 뚜렷한 이유는 아직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주의 경제 성장과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도로에 더 많은 차량들이 주행해 보행자들과의 충돌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은 합리적이다. GHSA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보행자들은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고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의 보행자 사망을 연구한 GHSA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보행자들은 도로에서 5977명이 숨져 사망률은 35%나 증가했다. 그러나 동기간 다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는 오히려 6%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보행자 사망 사고가 전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 2017년도에는 전체 사고의 16%를 차지했다.
레이크 레이니어 “물이 넘쳐요”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의 식수원인 레이크 레이니어 수위가 지난 1977년 이래 42년만에 가장 높이 상승했다. 레이크 레이니어를 관리하는 연방 육군공병대에 따르면 지난2월 24일 기준으로 레이크 레이니어의 수위는 1076.11피트로 역대 3위, 1977년 4월 이후로는 가장 높다. 가장 최근 수치는 2018년 2월 28일의 1075.74피트로 전날보다 수위가 소폭 하락했으나 레이크레이니어의 만수위인 1071피트보다는 여전히 4피트 이상 높다. 한편 레이크 레이니어는 지난 2007년 수위가 만수위보다 20피트 이상 하락한 1050피트까지 하락했다. 조지아재난관리국(GEMA)에 따르면 당시 극심했던 가뭄은 2009년까지 지속됐으나 지금은 반대로 지나친 수위를 걱정해야 할 수준이다. 그나마 보트나 낚시, 수영의 레저 계절이 아니어서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불식되고 있다. 레이크레이니어의 수위가 언제쯤 다시 정상 수준으로 하락할 지에 대해서는 수주, 아니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육군공병대는 섣불리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댐방출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예고되고 있는 강우와 함께 댐방출은 지역 일대에 심각한 홍수, 범람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넷 의장 되고 싶어요”
귀넷카운티의 커트 톰슨 전 주상원의원이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는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달 28일 밤 귀넷카운티 민주당 월례 파티에서 톰슨 전 주상원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귀넷 의장이 되기를 원한다는 출마 의지를 공개했다. 톰슨 전 주상원의원은 동료 민주당원들에게 “일부 사람들이 아닌 귀넷카운티 모든 사람들을 위해 빛나는 미래를 위한 귀넷카운티의 다리를 건설하기 원한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샬럿 내시 의장은 아직 내년에 다시 후보로 등록할지 여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톰슨 전 의원은 지난 해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셰이크 라맨 주상원의원에 패해 의석 자리를 내줬으며 그 이후 귀넷카운티의 의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들려왔다. 톰슨 전 의원은 귀넷 의장이 되면 귀넷카운티 전역에 걸친 Wi-Fi 네트워크와 귀넷셰리프국이 참여중인 연방합동이민 단속 프로그램인 287(g)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세금을 1센트도 내지 않게 하겠다는 것 등을 벌써부터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또한 톰슨 전 의원은 귀넷카운티의 대중 교통 확대도 약속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시행되는 귀넷 마타 도입 주민 투표와 관련, 마타를 찬성하는 입장이다. 톰슨 전 의원은 동료들에게 “3월 19일 기필코 마타 도입이 확정되도록 함께 싸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숨진 채 발견된 앰벌리 바넷 양.
구영 테크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