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금연 보조-치료제로 승인안해
여전히 니코틴-독소 포함해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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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들어 전자담배의 이용률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전자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나요? 이것도 담배인데, 건강에 해롭지 않나요?
A. 답변은 ASQ(Asian Smokers’ Quitline) 한인금연센터가 제공한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전자담배는 담배 액상을 전자장치를 통해 가열하여 피우는 담배입니다. 액상이 가열되면 흡연자가 흡입할 수 있는 증기로 변하며, 이 액상은 대체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금연 보조약품으로 승인을 받은 제품이 아닙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담배 사용 및 의존 치료를 위한 미 공중 보건 서비스 임상 진료 지침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전자 담배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가 계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연 전문가는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전자 담배는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자담배는 여전히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담배보다 화학물질이 적다고는 하나 정확히 어떤 물질들이 들어가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특히 담배 회사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의 경우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실정입니다.
현재, 전자담배는 현재 400여 가지가 넘는 브랜드가 있고, 바닐라, 딸기 등 수많은 맛의 종류가 시장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의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의 일반 담배 흡연율은 10.8%까지 떨어진 반면, 최근 한 달간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4%로 일반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학생보다 무려 13%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CDC측은 "흡연율이 낮아진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전자담배는 또다른 걱정거리"라며 "성장기에 장기간 니코틴에 노출되면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심박 수와 혈압 상승,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흡연 욕구 대처방안으로는 심호흡하기, 빨대 씹기, 물 마시기, 전자담배 피우던 장소 피하기 등의 다른 활동으로 흡연 습관을 대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어 전자담배를 끊는 이유를 생각하고, 자신에게 전자담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말하거나 금연하는 자신을 칭찬하기 등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무료 금연 서비스=1-800-556-5564)
다양한 형태의 전자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