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필 예술재단, 내달 16일 ‘봄봄’ 미주 초연
K-오페라 ‘봄봄’이 내달 16일 미주 초연된다.
애틀랜타 필 예술재단(단장 박민)이 K-오페라 ‘봄봄’을 내달 16일 오후3시와 6시, 애틀랜타 예술문화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 총감독과 지휘를 맡은 박민 단장은 “K-오페라 연주회와 그림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3.1절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 예술 문화교류와 문화 외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양악과 국악을 접목한 K-오페라 '봄봄’은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과 어리숙한 데릴사위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시골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했다. 이 오페라는 서울대 작곡과 이건용 교수의 작품으로 순수 토종 오페라의 진수를 유감없이 미주에 소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박민 단장은 “창작오페라 ‘봄봄’은 한국 문화적 특수성을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인의 정서적 공감을 사는 빼어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오페라는 맨하탄 음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뉴욕 인터내셔널 콩쿨과샌디에고 아티스트 성악 콩쿨 1위에 입상한 재미성악가 윤현지 씨가, 음악감독과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애틀랜타 필은 작년 평창올림픽 ‘평화와 화합 음악회’와 ‘UN 참전용사 평화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박민 단장은 “애틀랜타 필은 비영리 전문예술단체 501(c)3로 지정됐으며, 지난 세월 한국문화와 전통을 소재로 한 창작 예술기획, 제작 등 민간외교 전도자로 한국 음악예술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3월16일 오후3시, 6시 등 2회 공연이며, 티켓가격은 20달러다. 장소는 둘루스 소재 주님의 영광교회, 예술문화 소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후원금 = APO(Atlanta Phil Orchestra) P.O.BOX 3634, Lilburn, Ga 30048 △공연문의= 678-978-2220, www.Atlantaphil.org, Email: info@atlantaphil.org △공연장 주소=3480 Summit Ridge Pkwy,Duluth Ga 30096)
K-오페라 '봄봄' 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