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문재인 집권 1년 9개월 만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례(類例)도 드문 최악의 실업(失業)국가로 곤두박질하고 말았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가 122만 명으로 19년 만의 최고치에 다다랐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1년 만에 17만 명이나 줄었고,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 취업자도 1년 사이에 11만 명이나 줄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집권하자마자 스스로를 일자리 정부라고 내세우고 정책의 제 1목표를 일자리 창출이라고 선언, 청와대에 큼직한 일자리 상황판 까지 만들어 법석을 떨었다.
그리고는 일자리 자금이라면서 국민의 혈세(血稅) 54조 원을 마구 퍼부었다.
그 결과가 이처럼 처참한 120만 명의 실업자 대 홍수와 실업률 4.5%라는 지금 선진국 들 앞에서는 얼굴도 못 드는 실업 망국을 만들고 만 것이다.
문 정부는 지난 설 연휴 때까지도 “청년 고용률이 늘고 고용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호언했다. 또 정부의 공공행정 일자리가 27만 개 늘어났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이것은 대부분 쓰레기나 줍는, 있으나마나 한 비생산적 한직(閑職)일 뿐이었다.
도대체 문 정부가 시초부터 내 세운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이란 정책 구호(口號)가 말도 안 되는 구시대의 케케묵은 좌익사상의 유물이었음이 또다시 증명된 셈이다.
그들의 눈에는 베네수엘라의 국가 완전 붕괴의 참상도 보이지 않는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란 한 마디로 “있는 사람들의 것을 뺏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면 일자리도 저절로 생기고, 나라 경제가 살아난다”는 전형적인 좌파 분배 사상의 표본이다.
문제는 이 같은 경제적 대 실책을 범하고서도 조금도 뉘우칠 줄 모르는 문 정권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년 초에도 “정책 방향엔 잘 못이 없다. 정부는 기존 정책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국민의 혈세를 54조 원이나 허공에 날리고 이 같은 실업 대참사를 빚었다면 다른 나라 같으면 벌써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이런 악덕 정권을 몰아냈거나, 실정자(失政者)가 스스로 자결(自決)하거나 했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같은 경제적 대 파탄을 일으키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을 국민들이 똑똑히 인식하는 일이다.
지금 대다수의 선진국 들은 정치 세력이 대체로 진보, 보수의 양 진영으로 나뉘어 적절히 상호간에 정권 교체를 해 가면서 나라의 정치를 균형 있게 이끌어가는 것이 상례이다.
보수니 진보이니 하지만 서로 간의 정책에는 그다지 큰 차이점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상례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의 좌파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진 북한의 추악한 주체사상을 그대로 신봉하는 주사파(主思派)라는 괴물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도 다른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완전히 무장되고, 또 북한에서 남파한 지하조직의 철통같은 통제와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불온 세력이 주축으로 되어 있다.
이들이 가장 적대시하고 타도(打倒)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이다.
이들 주사파를 식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가?’고 물어보는 일이다. 아마 10명 중 거의 10 명 모두가 입을 꽉 다물고 묵묵부답할 것이다. 이들은 어린 학창 시절부터 붉은 사상에 물들고, 지하 조직의 감시와 통제에 얽매여 성년으로 자랐기 때문에 사고방식이나 지식 영역이 극단적으로 한 방향으로 편향된 눈 먼 땅 두더지처럼 되고 만 사람들이다.
필자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해방 후 인천중학교에 재학했을 때 하루는 어떤 급우(級友)의 권유로 학교 뒷동산에 올라갔다. 순식간에 수 십 명의 학생들이 나를 에워싸더니 그들의 ‘연구 활동 클럽’에 가입하라는 것이다. 험악한 분위기에 직면한 필자는 그 때 당당히 “나는 어떤 한 사상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나는 계속해서 나의 독자적인 탐구생활(그 당시 필자는 중학생이면서도 쇼펜하우어, 니체 등 독일 철학에 심취하고 있었다)을 하고 싶다”면서 단호히 이들의 강권을 뿌리치고 포위망을 뚫고 나갔다. 다행히 이들은 나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만약 내가 그 때 그들의 강권에 못 이겨 그들의 ‘클럽’에 가입했었다면 나도 일생을 시대착오적인 좌파사상에 갇혀 땅 두더지의 한 마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우리가 알기로 좌익사상에 한 번 빠진 후 이에서 헤어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금 한국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은 진보나 통상 좌파도 아닌 노골적 북한 추종 주사파이다.
이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경제는 더 이상 살아나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자본가나 기업주 들은 모두 인민의 적이요, 숙청의 대상일 뿐이다. 지금 대기업들은 해외로의 공장 이전을 획책하고 있고, 기술 인재들도 국외로 탈출을 기도하고 있다.
미국이 지금의 경제 강국을 누리고 있는 배경에는 실리콘밸리의 인재(人材) 확보가 큰 무기가 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전문 인력은 50%이상이 인도 등 동양계이며 ‘천재용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야말로 미국의 비밀 병기라고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사파들은 이런 이치와는 전혀 동떨어진 존재들이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북을 적화통일하고는 그들 나름의 비자본주의적이며 전체주의적인 새 경제 질서를 한반도에 구축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이 54조 원이나 마구 뿌리고 있는 것도 그 것으로 밑바닥 민심을 붙들어 매면서 ‘적화통일’의 그날이 올 때 까지만 견디어내려는 편법일 뿐이다.
이런 구도(構圖)를 타파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각별한 결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은 주사파들의 흉계를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우선 미군 철수를 획책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분열과 붕괴를 도모(圖謀)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금 자유민주주의 세력은 너무나 지리멸렬하다. 자유한국당에서 진행중인 대표 선출 과정도 온 국민의 빈축(嚬蹙:찡그림) 거리이다. 지금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호오(好惡)를 선거 전략으로 삼아 또다시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할 때가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