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성금 전달..."한인들도 돕고 싶어"
노숙자 구호단체인 미션아가페가 애틀랜타 한인회 패밀리센터에 후원금을 지난 1일 전달했다.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대표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고자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패밀리센터는 “우리 센터 활동에 관심을 갖고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해준 미션 아가페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미션아가페는 지난해 11월 다운타운 소재 애틀랜타미션에서 사랑의 점퍼와 식사를 제공했다. 애틀랜타미션 센터에 모인 주최측과 메트로시티은행, 화평장로교회 등 교계 및 단체 등에서 자원한 60여명의 한인 봉사자들은 일찍부터 빵, 치킨, 감자 튀김 등으로 350인분의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또한 주최측은 애틀란타미션 센터내 마약중독 재활중인 주민들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사랑의 점퍼 200벌을 전달해 지역단체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한인회 및 패밀리센터측에 따르면 올해부터 패밀리센터의 긴급구제 프로그램의 1인당 지불 금액을 600달러로 기존보다 2배 상향시키게 된다. 기존금액은 갑자기 재정적 어려움을 당한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엔 턱없이 모자라다는 지적이 나왔고, 당초 1000달러까지 논의됐으나 한인회 재정상 우선은 해당금액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프로그램 후원자들에게도 이메일을 통해 활동 및 후원금 운용내역 등을 투명하게 전할 예정이다.
패밀리센터는 이달 초 둘루스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 유족들에게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이민관련 법률세미나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강력범죄 예방 및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임스 송(오른쪽 2번째) 미션 아가페 대표가 패밀리센터 이순희 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