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억불 눈앞...코리아김치페스티벌 등 주효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바야흐로 김치한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9750만달러로 전년 8139만달러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김치 수출 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수출액 역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김치 수출 국가수 역시 2017년 63개국에서 5개국 늘어난 68개국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수출이 5600만달러(전년대비 23% 증가)로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9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만 500만달러, 홍콩은 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정부에서 코리아김치페스티벌의 개최, 프랑스 SEAL박람회 등 해외 식품 박람회참가를 지원하고 한국기반 김치업체들도 일본 김치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일 김치수출협의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각도의 노력이 김치 수출 확대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소개하는 등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고 본다”면서 “정부는 김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 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치수출을 위한 공장 생산 라인. <사진=대상FNF>
김치수출을 위한 공장 생산 라인. <사진=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