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4.21%...추가상승 예상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21%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의 4.10%보다 0.11% 상승한 것으로 올들어 최고치이며, 1년 전 금리 3.68%에 비해서는 0.42% 상승한 것이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3.42%를 기록, 지난주의 3.32%보다 0.1% 올랐다.
고정 모기지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9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2월29일 4.32%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선 후 모기지 금리는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프레디맥은 “모기지 금리에 연동되는 10년만기 국채수익율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인해 10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하고 “다음 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내주 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FOMC가 오는 14-15일 예정된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