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인단체 신년하례식, 총영사 "인구 늘어 민원도 증가"
2019년 한인단체 신년하례식이 지난 6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문화원(원장 김봉수)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박대웅 예수소망교회 목사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이 애틀랜타한인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했다.
이어 환영사를 전한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지난 2018년 어렵고 힘들었던 과정 중에서도 한인회를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2019년에도 삼일운동 100주년 행사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한인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는 “지난해 다양한 성과는 동포 여러분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하고 “애틀랜타는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한인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더 나은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에 따르면, 총영사관은 전년대비 민원이 10% 가량 늘었다.
올해 총영사관은 △국적제도 설명회 분기별 실시 △온라인서비스 확대 △차세대들의 주류사회진출 방안 고려 △무역관의 본격적인 활동 △한식알리기 △한국영화 상영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민주평통, 조지아상공의, 애틀랜타노인회, 대한체육회, 동남부안보협의회, 재향군인회, 월남참전유공자회, 조지아도메인협회, 조지아뷰티협회, 세탁협회, 주류협회, 이북5도회,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문학회, 강원도민회,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KIMWA GA, 교회협의회, 목사회, 미션아가페, 한인골프협회, 호텔연합회, 아시안아메리칸센터, 독립유공자후손회, 안전기동순찰대 등에서 대표들이 참석해 한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충청향우회 채경석 회장은 구수한 사투리로 인사해 박수를 받았으며, 김광수 강원도민회장은 청중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한편, 이어진 강연에서는 전인범 자유총연맹 부회장이 무대에 서 ‘왜 한반도 비핵화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전 부회장은 “625때는 우리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나라도 미국을 도와 50만명을 베트남에 파병했고, 이라크 전쟁 기간 5년 반 동안 많은 병력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미국사회를 위해 어떻게 기여했다는 것을 알리기 원한다”며 “재향 군인회 등을 통해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핵화 이유에 대해서는 △강력한 힘인 핵을 가지고 있으면 사용하고 싶을 것 △핵은 0.5초사이에 수만명을 죽이며, 한달이내에 다시 수만명을 죽일 수 있다는 점 △ 핵이 한반도에 사용되면 100년동안 죽음의 땅이 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어 전 부회장은 “우리끼리는 싸우면 안된다.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하자”라며, “현실적으로 우리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그래서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상호 노인회장이 새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각 한인 단체장들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일홍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