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한국 투자사, 조지아주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
미래에셋대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조지아 중부 메이컨에 신축한 물류센터를 78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인수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9만9000㎡ 부지 규모다.
독일의 글로벌 보험사인 알리안츠도 이번 거래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건물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USAA 부동산 회사(USAA Real Estate Company)가 메이컨에 부지를 조성해 지난 7월 완공했다. 아마존은 이 물류센터를 15년간 장기 임차한 뒤 25년간(5년 단위로 5차례) 추가해 최대 40년간 이용하는 조건으로 계약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물류센터 지분 일부를 금융상품화해 현지 기관투자가와 개인자산가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LA법인측은 “최근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한 거래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투자
은행(IB) 등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투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컨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사진=미래에셋대우>
연말 소비 사상 최대, 내년에도 희망
매스터카드 스펜딩펄스(Mastercard SpendingPulse)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리테일 매출은 5.1% 상승, 총 연말 매출은 무려 8500억달러에 이르렀다.
현재 매스터카드의 고문이자 이전 삭스 백화점의 CEO를 역임했던 스티브 사도브씨는 “전통적인 유형의 쇼핑 센터에서부터 온라인 쇼핑몰까지 올해 연말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넘쳐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1년전보다 19% 이상 늘었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는 총 리테일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연말 리테일 매출 성과는 지난 6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아마존닷컴도 올해 연말 기록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6일 아마존 측은 “연말 10억개 이상의 아이템들이 프라임을 이용해 무료 배송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말에는 의류 부문의 매출이 눈에 띄었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의류 판매가 1년전보다 8%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의류 부문 최대 판매 증가 실적이다. 홈퍼니처 부문은 2.3%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전기 장비 제품류는 판매가 0.7% 하락했다.
백화점으로 향하는 쇼핑객들은 줄었으나 대신 백화점 웹사이트의 쇼핑은 지난해보다 10.2%나 늘어났다. 기존 리테일 매장들도 속속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을 업데이트해 온라인 쇼핑 및 주문한 물건들의 매장 픽업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존스크릭시, 내년 관광예산 7만8천불 승인
내년 존스크릭시 관광 프로젝트에 7만8000달러의 예산을 시당국이 승인했다고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추진될 프로젝트에는 오트리밀 자연센터, 벨/볼스 로드 라운드어바웃에 예술 조형품 설치,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 기념비 설립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트리밀 자연센터는 보수 공사에 총 4만달러를 받게 됐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베트남전 참전 용사 기념비와 유사한 모습으로 세워질 기념비 설립에는 2만5000덜러, 벨/볼스 로드 교차로의 예술 조형품 설치에는 1만3000달러가 배정됐다.
존스크릭시의 관광개발 프로젝트 예산은 시당국이 부과하는 7%의 호텔/모텔세가 후원한다.
LG 협력업체 애틀랜타 진출
LG 협력업체 애틀랜타 진출한다.
앨라배마 본사의 서플라이 체인 유통기업이 헨리카운티에 진출해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앨라배마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GFA는 맥도너시에 30만스퀘어피트 생산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GFA는 LG에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GFA의 다니엘 스킵워스 디렉터는 “헨리카운티 및 헨리카운티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스킵워스 디렉터는 “GFA는 우리의 고객들과 지역사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주 전에도 헨리카운티 당국은 “제너럴 밀스가 맥도너시에 소재한 사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레소, 그린자이언트 브랜드 등으로 유명한 식품 기업 제너럴 밀스는 웨스트리지 파크웨이에 850만달러를 투자해 4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을 오픈한다. 제너럴 밀스의 사세 확장으로 5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푸드스탬프 수혜자격 강화, 75만명 자격박탈
연방농무부의 소니 퍼듀 장관이 푸드스탬프 규정 강화를 발표했다.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현행 규정에 따르면 부양가족이 없는 18세-49세의 성인의 경우 푸드 스탬프를 받기 위해서는 주당 20시간 이상 일을 하거나 잡트레이닝 프로그램에 가입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50세 이상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또는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람의 경우는 예외이다. 연방농무부는 현재 49세인 연령 상한선을 59세로 높이고 부양가족으로 6세 이상인 자녀가 있는 경우 위의 노동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
또한 퍼듀 장관은 예외(Waiver) 제도에 대해서도 수정안을 제시했다. 현행 규정은 수혜자가 살고 있는 도시나 카운티의 실업률이 10%가 넘거나 '직업이 충분히 없을 경우' 노동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푸드 스탬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강화된 수정안에 따르면 혜택 실업률 기준을 7%로 낮춘다. 현행 제도의 문제점으로는 지금처럼 전국 평균 실업률이 낮을 경우 일부 지역의 실업률이 그보다 높게 되면 규정 두 번째 문항인 '직업이 충분히 없을 경우'로 분류돼 푸드 스탬프 수혜자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부양가족이 없는 18세에서 49세 성인의 절반이 넘는 280만여명이 이러한 예외 지역에 살고 있어 노동을 하거나 직업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푸드 스탬프를 받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국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셧다운 상황이 오는 28일을 넘어 내년 의회가 개원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경장벽 예산을 50억 달러 아래로 책정하는 조건으로 셧다운을 끝낼 것을 민주당 측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기존의 13억 달러에서 올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비용으로 57억 달러를 배정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쌍방의 의견 차이로 의회가 기한 내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면서 연방정부는 지난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