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I 스쿨운영 김재홍 원장, 연말연시 안전운전 당부
벌점 인하, 티켓 기각, 정지면허복구 위한 교육 실시
송년 모임이 많은 요즘, “술 한 잔인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차를 운전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한인들이 많다.
경찰출신으로 현재 스와니 월마트 인근에서 DUI 및 방어운전 교육을 실시하는 ‘컴파스 드라이빙’의 김재홍 원장은 연말을 맞아 한인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인들에게 음주운전으로 알려진 ‘DUI’(Driving Under Influence)는 일반적으로 ‘약물 중독’ 상태에서의 운전을 의미하며, 알콜도 약물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김 원장은 “DUI는 술을 포함해 마리화나, 오피오이드(Opioid) 등을 포함한다”며 “DUI에 걸리면, 법원과 면허국(DDS)로부터 모두 제재를 받게된다”고 전하고 “음주 시에는 택시, 우버, 리프트 등 대안이 많으므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그에 따르면, 안이한 생각으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례가 상당했다. 음주 상태에서는 주차장에서라도 운전석에 앉으면 단속대상이 된다.
미국은 DUI에 대한 처벌이 매우 엄격하다. 김 원장은 “적발되면 변호사비, 법원비용, 각종 증명서 비용, 봉사활동(Community service) 등 1만달러에서 1만5000달러 정도의 재정이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심지어는 추방도 가능하니, ‘운전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DUI 교육은 20시간이며, 김 원장이 운영하는 컴파스 드라이빙에서는 토요일 8시간, 일요일 8시간, 월요일 4시간을 실시한다.
이렇게 처벌이 엄격함에도 수 차례 반복해서 적발되는 경우는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 생각보다 중독인 사람이 많다”고 전한 김 원장은 “최근에는 10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문제도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각종 교통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애틀랜타 전세계적으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세계 8위이며, 미국 내에서는 4위다. 김 원장은 “차간 거리 확보, 차선 규정 준수는 물론 공사 구간에는 반드시 속도를 줄어야 한다”고 전하고 “‘무브 오버’ 규정에 따라 옆차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동 불가시에는 25마일(변호사 추천) 이하로 주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좌우 신호를 넣지 않고 차선 변경하다가 적발돼, 1년 이하의 징역, 최대 1000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도 있었다.
한편, 김원장이 실시하는 연방안전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 방어운전교육은 보험료 할인은 물론, 벌점 인하, 교통법규 위반 티켓 기각, 범칙금 인하 등의 효과가 있다. 판사가 의무 교육을 명령하기도 하며, 정지된 면허증을 복구할 때도 방어운전 교육이 필요하다.
NSC 의 안전운전교육은 모든 보험사에서 인정한다.
특히, 김 원장은 “시중에 온라인 교육을 홍보하는 곳도 있는 데, 조지아주정부는 온라인교육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어운전은 비디오 상영, 시험을 포함해 6시간 과정이다.
한편, 김 원장은 30년 넘게 태권도장을 운영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는 캅카운티 경찰국 호신술 사범으로서 근무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클레이턴카운티 경찰국으로 자리를 옮겨 공보관으로 활동했다. (문의= 770-745-8888 △웹사이트=www.compassdrivingga.com
△주소= 302 Satellite Blvd, Suite 224 Suwanee, GA 30024)
김재홍 원장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