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인의 밤 지난 1일 개최...전인범 예비역 중장 특별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주최한 평통인의 밤 행사가 지난 1일 피치트리 코너스 힐튼에서 개최됐다.
1부는 김형률 회장 인사말에 이어 김영준 총영사 및 김일홍 한인회장의 축사, 위촉장 수여식, 평화통일 강연회, 만찬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양현숙 문화원장 삼고무, 챔버앙상블, 애틀랜타 맨즈앙상블, 소프라노 김지연, 박진현 인기가수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준 총영사는 “전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협의회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임직 11개월동안 위원들과 함께 한 일들이 많았다.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평통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박형선, 임용석 위원이 무대로 올라섰으며 감사패는 천사포 후원에 앞장서온 조중식 회장에게 수여됐다.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39년간 군생활을 마치고 현재 자유총연맹 부총재로 활동중인 전인범 예비역 중장이 강연자로 나서 ‘세계속의 한국과 평통인의 역할’에 대해 설파했다.
전인범 부총재는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적인 장점들이 5개 있다. 전쟁후 울창한 숲 복구, 저렴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수단, 공공의료서비스, 효율적인 해외여행, 부족함 없는 공중 화장실 등이다. 우수한 원자력 기술력은 5대 요소들에 끼지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양극화현상으로 인한 갑질문화, 신구문화 충돌, 사법계 불신 등은 개선되어야 할 음적 부분이다”면서 “최근 대한민국 군대는 많은 군사장비를 도입했고 사드 능력에 버금가는 미사일 도입도 추진중이다. 하지만 탈북자들 인터뷰를 해보면 북한주민들이 남한군인들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이 없다면 남한은 한방에 무너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미우나 고우나 미국은 우리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나라임을 인식해야 하고 지식을 갖춰 주류사회에 우리의 실상에 대해 잘 알려야 한다. 자녀들에게도 조국의 문화정신을 심어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응원과 지지속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에겐 와인과 사과1박스가 선물로 증정됐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됐다.
평통인의 밤 행사에서 전인범 예비역 중장이 강연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