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카운티 거주 20대 주민 1명 기소
최근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독사들을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다가 적발돼 기소됐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용의자는 자신의 어머니와 어린이 한 명과 함께 사는 집에서 코브라 한 마리와 가분 살모사(Gaboon Viper) 두 마리를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의 집에 원래 마약 범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나 마약 대신 독사들을 발견하고 퍼밋 없이 뱀을 소유한 혐의로 용의자를 기소했다. 현재 용의자의 집에 있던 독사들은 조지아주천연자원부(DNR)가 압수한 후 관리하고 있다. DNR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그레고리 프레드릭씨(28)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널2뉴스가 입수한 사진 한 장에는 뱀들의 우리 바로 옆에 어린이가 자는 크립이 놓여있었다.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가족어린이복지국(DFCS)에도 보고됐다. 용의자가 키우고 있던 가분 살모사는 아프리카의 가봉에서 제일 먼저 발견되어 이름이 지어졌으며 독사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카운티의 재니스 맨검 셰리프는 “집에서 뱀을 키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컨테이너에 가둬 놓았다고 해서 뱀이 탈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뱀우리가 크립 바로 옆에 있는 사진.<DN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