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마츠다 헌츠빌 합작 공장 16일 착공식
2021년 완공, 연 30만대 생산, 4천명 고용창출
16일은 앨라배마주 및 동남부 자동차 산업에 역사적인 날이었다. 16억달러가 투자되는 헌츠빌의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의 착공식이 16일 열렸다고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메이드인앨라배마’뉴스가 보도했다.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은 2021년 완공되며 4000명의 직원들을 채용, 연간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헌츠빌의 라임스톤카운티에 지어지게 될 새 합작 공장은 앨라배마주 자동차 산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공장의 평균 직원 연봉은 5만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서는 토요타-마츠다 두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과 더불어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도그 존스 연방상원의원, 지역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축하했다. 공장은 2000에이커 부지에 지어지며 브랜드뉴 마츠다 크로스오버 모델과 함께 차세대 토요타 코롤라를 생산하게 된다. 차세대 토요타 코롤라는 하루 전인 15일 캘리포나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마츠다 크로스오버 모델의 이름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새 합작 공장은 14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토요타 엔진 생산 공장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소재하고 있다. 앨라배마 토요타 엔진 공장에서는 한 해 70만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착공식에서 토요타 북미 법인의 짐 렌츠 CEO는 “마츠다와 같은 파트너와 손을 잡게 되어서 영광이다. 우리는 최고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팀멤버들과 함께 세계 최고 품질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다”라고 축사했다. 렌츠 CEO는 “우리의 헌츠빌 엔진 공장에서 보았듯이 앨라배마 주민들은 근면하며 재능이 많다. 미국과 앨라배마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만이 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착공식에서 케이 아이비 주지사도 “오늘은 단지 토요타-마츠다 합작 공장의 건설이 시작된 날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 앨라배마주의 새로운 장(New Chapter in Alabama)을 열고 있다”고 축사했다. 마츠다와 토요타는 올해 1월 헌츠빌에 양사 합작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토요타와 마츠다는 지난 해 6 주 동안 전국 20개주의 후보 부지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앨라배마주 헌츠빌을 선택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앨라배마주에 밀렸다.
토요타-마츠다 합작공장 착공식에서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축사하고 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 오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