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아메리칸센터, 연말 펀드레이징
홈리스싱글맘 가정 지원기금으로 사용
아시안아메리칸센터(AARC, 대표 지수예)가 홈리스 싱글맘을 위한 펀드 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AARC는 아시안 뿐만아니라 애틀랜타 지역의 주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고 지형석 목사에 의해 발족됐다. 지난 21년간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이 단체는 △싱글맘 거주지 제공, 카운슬링 등의 소셜서비스 △ ESL, 시민권 강좌 등의 교육 프로그램 △라이스 페스티벌 등의 문화 교육 등을 시행해 왔다.
이번 펀드 레이징은 AARC가 운영하는 홈리스 가족 거주지 프로그램(RRH)의 총 예산 중 연방정부 예산 75%를 제외한 25%의 커뮤니티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이미 프리메리카 재단, 달러 제너럴, 웰스파고, UPS 등에서 후원금이 도착했으며, 최근 잭슨 EMC에서도 후원금 1만500달러를 지원했다.
지수예 대표는 “최근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차에서 생활해야 하는 싱글맘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거주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하고 “20여년 간 이들을 도왔지만, 해마다 더 많은 홈리스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예년에 이어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한 지 대표는 “여러분들의 후원금은 싱글맘 홈리스들에게 6개월간 아파트를 제공하고, 직업 훈련, 카운슬링 등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홈리스는 귀넷카운티 거주자가 가장 많이 AARC를 찾고 있으며 이외에도 디캡, 캅, 휏잇 카운티 등이다.
싱글맘들이 홈리스가 되는 경우는 남편의 폭행이 주 원인이다. 그 다음 원인으로는 이혼, 남편의 사망 등이 뒤를 잇는다.
AARC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아시안, 흑인 싱글맘은 많다.
이 중에 한인들도 있는 데, 3자녀를 가진 한인 A 씨의 경우, 2자녀를 키우고 3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남편이 떠나버린 케이스다. 지 대표는 “AARC에 도움을 요청한 이 한인을 위해 거처를 구해 주고 지원했다”며 “다행히 2-3개월 정도에 직업을 찾았고, 현재 파이낸싱 계통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방법은 후원금을 AARC로 보내는 방법, 홈페이지(www.aarcatl.org)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하다.
최근 AARC는 소매점 크로거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과 제휴를 맺었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 등록을 하면, 이후에 크로거나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는 금액의 일정 퍼센트가 AARC로 적립된다.
크로거의 경우 'www.kroger.com/signin?redirectUrl=/account/communityrewards'를 클릭하고 기관이름(Organization Name)에 ‘Asian American Resource Center Duluth’ 혹은 ‘EW423’을 입력하면 된다. 아니면,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상단의 ‘Savings & Rewards’ 탭과 ‘Kroger Community Rewards’를 차례로 클릭해도 된다.
아마존의 경우는 'smile.amazon.com/ch/58-2321987'를 클릭하면 가능하다. (문의=770-270-0663 △홈페이지=www.aarcatl.org △주소=3635 Peachtree Industrial Blvd. #450, Duluth, GA 30096)
지수예 대표와 직원들이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