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G, 한국 와이즈유 대학과 학위연계 프로그램 구체화
노스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 UNG)가 한국 와이즈유(영산대학교)와 양대학 물리치료학과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세부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와이즈유측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2일부터 8일간 UNG를 방문해 양 대학간 물리치료학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인 ‘임상박사학위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와이즈유측의 애틀랜타 방문은 지난 4월 열린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와 UNG 물리치료학과의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조치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진행됐다.
양 대학은 협약에 대한 협의를 비롯해, UNG 대학 실습병원 방문, 조지아주 현지 물리치료사 미팅, 교환학생-어학연수 활성화 방안, 문화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 프로젝트의 매니저인 천송희 교수(물리치료학과)와 이윤섭 보건의료대학장과 박소현 물리치료학과 학과장 등이 동행했다.
양 대학은 물리치료학 석사과정과 임상박사과정(post-professional Doctor of Physical Therapy program, ppDPT)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커리큘럼 조정과 UNG 입학조건 완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점검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7년제 학위(4년 학부 졸업 후 3년 전문대학원)가 요구된다.
이번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은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려는 한국 학생에게 7년제 학위과정을 거치지 않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제공될 예정이다.
즉,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UNG의 ppDPT에 입학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미국 면허 취득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미국내 비자와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UNG 입학 조건으로 한국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 및 IBT 점수 79점, 임상경력 2년이 요구된다.
박소현 물리치료학과 학과장은 “한국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물리치료사들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상박사학위제’ 세부협약을 체결한 양 대학 관계자들.<사진=와이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