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신규노선 취항
지난 5월 이래 조인트벤처(JV) 6개월이 지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인천-보스턴 노선과 인천-미니애폴리스 노선을 각각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내년 4월부터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니애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이 그 예다.
지난 8일 양사는 ‘조인트벤처 데이(Joint Venture Day)’ 행사를 대한항공측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 50명씩 총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델타항공 한국 사무소 직원 30명, 애틀랜타 본사와 아시아 지역본부 임직원 20명이 참여했다.
델타항공 직원들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온 랍스터, 킹크랩 등 신선화물을 첨단 화물장비로 통관하는 과정을 견학했다.
직원들은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가 진행한 펀(Fun)부스 체험에서 ‘가보고 싶은 상대 항공사 취항지’, ‘조인트벤처 협력에 바라는 점’ 등을 영상으로 남기고 ‘크로마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100명의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직원들이 3만여개의 도미노를 쌓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2시간에 걸쳐 완성된 도미노가 순서대로 쓰러지며 조인트벤처를 축하하는 도안이 드러나자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양사는 지난 5월 JV를 도입한 이래 미주와 아시아 전 노선에서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간 단축과 일원화된 서비스를 통한 환승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기존 나리타 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 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한편,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 공급으로 환승 수요를 확대해 인천공항이 동북아의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미노 이벤트에 참여한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