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애국청년연합, 마이클 리 박사 초청 시국강연회
미주 애국청년연합이 마이클 리 박사를 초청해 시국 강연회를 지난 8일 둘루스 소재 필그림교회에서 개최됐다.
강사로 초청된 마이클 리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박사는 미 연방정부에서 40년간 근무했다. 그는 미 국무성 동아시아 문제 수석 연구원, CIA 한미 안보협력 조정관, 한국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최측은 “마이클 리 박사는 미 주류 정보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김신조, 황장엽, 김현희, 신상옥-최은희 씨 사건들을 다룬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소개하고 “이 박사를 통해 한미관계 및 미북 관계를 진단하고자 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마이클 리 박사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믿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다”고 말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피를 말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전략 중 하나는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일단은 핵협정으로 러시아의 대북 입장을 모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몇 가지 카드 중에서 고관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이 박사는 “처음에는 일부 품목만에 고관세를 부과시켰으나, 이제는 전체 상품으로 고관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더구나 최근 환율 조작국 선정 건으로 공략하면서 중국이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이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