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교역량 급증...내년 1차 공사 완료
조지아 사바나에 대규모 인더스트리얼 파크가 지어진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애틀랜타와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부를 둔 두 회사는 합작으로 사바나 항에서 10마일 이내 클래스A 인더스트리얼 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파크는 에핑햄카운티에서 1150에이커 규모로 지어지며 공식 이름은 ‘조지아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GITC)’가 된다. GITC는 72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라이트 인더스트리얼&제조 웨어하우스를 포함하며 첫번째 두 개 빌딩은 내년 중 완공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바나항이 교역 물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늘어나는 수출, 수입 및 이커머스 운송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조지아 항만청(GPA) 관계자는 “향후 10년내 사바나 항구의 연례 취급 물량은 800만 TEU(길이 20ft의 컨테이너 박스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프로젝트를 환영했다. 프로젝트는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스톤몬트 파이낸셜 그룹(Stonemont Financial Group)과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둔 체스터필드(Chesterfield)가 함께 짓는다. 이미 공사는 진행되고 있으며 공식 착공 행사는 내달 중 열린다.
한편 지난 2017회계연도에도 사바나항의 교역 물량은 400만 TEU 이상으로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2년전 파나마운하의 확장개통으로 통행 가능한 선박의 최대 적재량이 3배 가까이 늘면서 현재 확장 증설 공사 중인 사바나항의 교역물량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정부 역시 전국 4위 규모인 사바나항에 7억600만달러를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증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사바나항이 취급하는 수출입 교역 물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웨어하우스 공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상업부동산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사바나의 웨어하우스 공실률은 3%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바나 지역에서는 약 5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 신축 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바나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