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의회 19억불 공적자금 승인
지난 5일 밤 애틀랜타시의회가 시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운타운 걸치(Gulch) 플랜에 19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AJC가보도했다.
걸치 프로젝트는 최대 50억달러가 투자돼 현재는 잡초가 무성한 황량한 4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오피스 숲과 주거용 부동산, 호텔들과 리테일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것이 골자이다. 시의회의 세금 투입 안건 다음 단계는 시당국 소속 경제개발국인 ‘인베스트 애틀랜타’가 걸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4000만달러의 TAD 채권 발급을 승인하는 것이다. TAD 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자연히 오르게 되는 재산세 세수입분으로 발급한 채권을 상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걸치 재개발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유명 개발업체 CIM이 맡고 있다. CIM은 애틀랜타 호크스팀의 공동 구단주인 토니 레슬러씨의 형제인 리차드 레슬러씨가 창업한 개발업체이다. CIM 측은 걸치 개발 부지를 18개 구역으로 나누어 225피트 이상인 최소 9개의 고층 빌딩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그 중 한 빌딩은 40층 높이에 해당하는 500피트의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00만스퀘어피트의 오피스 면적들과 1000유닛의 주거용 부동산, 1500객실의 호텔, 100만스퀘어피트의 리테일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