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소 3667명 보류, 연방지법 심사중
유권자 등록이 보류중인 미국 시민권자들의 이번 중간 선거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고 있다. 연방 지법이 최소 3667명의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시민권자들의 선거 참여 가능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고 30일자 AJC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연방 지법의 엘레너 로스 판사는 지난 29일 유권자 단체들의 입장을 들었다. 이들은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지 얼마 안 되는 많은 사람들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나 정부 컴퓨터 시스템에서 본인들의 시민권 상태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기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로스 판사는 “선거일인 11월 6일 전에 빨리 판결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로스 판사에게 시민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만 최소 3667명의 귀화 시민들의 투표권이 유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이와 별도로 4만7000명의 유권자들이 시민권, 성함, 주소, 생년 월일,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이 정확하게 등록 서류와 완전 일치(Exact Match)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거권이 보류중이다. 유권자 단체들은 이들도 일단 11월 6일 선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