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제이슨 박 변호사 지난 30일 오피스 오픈
형사법-민사소송-상해법 등 다뤄...한인회 일도 도와
지난 5월 귀넷고등법원 판사직에 도전했던 한인 1.5세 제이슨 박 후보가 13년의 검사직을 마치고 지난 30일 오후5시-오후8시 둘루스에서 법률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씨플라자 인근 코거 블러바드(3575 Koger Blvd) 선상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2층 215호에 자리한 제이슨 박 변호사 법률사무소(JASON PARK LAW)는 1500스퀘어피트 규모로 방문한 의뢰인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귀넷카운티 판검사들을 포함해 변호사협회 및 검사협회, 한인 단체장 및 인사들, 데이빗 김 연방하원 출마자, 커클랜드 카든 둘루스 시의원, 이든 팸 연방하원 출마자, 식품협회, 뷰티협회, 체육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브룩클린 로스쿨을 졸업한 제이슨 박 변호사는 뉴욕 브룩클린 킹스카운티 및 조지아 풀턴카운티 검찰청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진 귀넷카운티 검사로 활약했다. 강력계 수사 공판 검사 13년 경력으로 주로 갱 사건, 살인사건, 무장강도, 주거침입 이외에도 연방 및 지역 마약거래 사건 등을 담당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환영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활동했던 검사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그동안의 경험과 법률 지식을 한인사회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길 원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형사법, 민사소송, 상해법 등을 중심으로 한 법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살인사건, 음주운전, 교통사고, 트럭사고 등 중범 및 경범 전분야를 다루며 형사소송과 관련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 변호사들과도 팀이 구축돼있어 직접 다루지 않는 케이스일 경우 유관 변호사들에게 리퍼럴도 진행해 주고 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둘루스 한인 살인사건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용의자 박모씨의 변호인이기도 하다.
박 변호사는 “존 세처 담당검사 및 스캇 드레이크 공동 변호인과의 면담을 포함해 박모씨와의 초기 인터뷰는 이미 끝난 상태로 현재 자료들을 검토중에 있다. 통상적으로 변호인들이 담당검사와 컨퍼런스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해당 케이스는 복잡한 살인사건이기 때문에 여러번 회동해 사건에 대해 계속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고문변호사로 위촉되기도 한 제이슨 박 변호사는 "검사 재직시에도 한인들이 언어 및 문화 차이로 인해 미국 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많이 목격한 바 있다”면서 “이제는 변호사로서 이민자, 소수민족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면서 언어 및 인종적인 문제로 인해 차별이나 불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한 차세대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세미나 및 워크샵도 준비하고 있다. 이민 1세대와 1.5세대 인생선배들의 경험담과 인생철학을 통해 이 땅에서 알차고 뜻 깊은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법률사무소의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8시-오후6시이며 토요일은 예약 의뢰인들에 한해 오전9시30분-낮12시30분 상담을 진행한다. (문의=678-802-8421)
둘루스에서 법률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제이슨 박 변호사가 한인사회에 인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