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미주대회 주제발표...2세들의 주류사회 참여 유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흥사단 미주대회에서 실시된 각 분야 주제발표는 단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요 주제는 ‘도산 안창호와 간디, 마틴 루터 킹 목사 비교’, ‘흥사단의 미래’, '도산과 기독교 사상‘, ’유스 프로그램‘ 등이었다.
지난 27일 주제발표에 나선 뉴욕 지부의 장철우 단원은 ‘도산과 기독교 정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단원은 “도산 정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독교베이스”라고 전하고 “대부분의 단원의 흥사단 가입 사유는 그의 인품에 감명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헌법, 로터리 클럽도 그 정신은 성경에서 왔으며, 그것은 곧 사랑이다”라고 한 그는 흥사단원들이 도산 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장철우 단원은 “타락했던 교회가 예수님의 복음으로 돌아왔듯이, 우리도 자기 생각을 버리고 도산 정신으로 돌아가자”며 “도산이 우리에게 줬던 인격적 감화를 따라가자”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도산은 자기 집이든 남의 집이든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가졌는데, 나부터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실행하자”고 그는 전했다.
한편, 윤창희 미주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도산은 한민족의 위대한 사상과 철학을 낳게 한 스승”이라며 “도산을 미주사회에 알리는 흥사단은 재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흥사단의 미국 및 캐나다 지부는 12개이며, 본부는 한국에 있다. 또한 흥사단 미주위원회 산하에는 도산사상 연구소, 장학위원회, 독립운동사 연구소 등이 활동하고 있다.
흥사단은 비영리 민주시민단체로서 UN 경제사회이사회 (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 )에 UN이 관장하는 비정부기구(NGO)를 신청해 지난 2014년 승인받았다. 윤창희 위원장은 “흥사단 미주 위원회는 청소년과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대해 역점을 두고 있다”며 "UN에서 활동할 젊은 인턴을 뽑아서 2세들의 주류사회 참여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장철우 단원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