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카운티 200만sqft 배터리 제조시설 최근 착공
2022년부터 본격적인 전기 차량 양산 계획 준비
지난 5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앨라배마 빕카운티에서 2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생산 공장 착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앨라배마주 상무부 경제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가 보도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앨라배마산 벤츠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이 날 행사에서 벤츠 관계자들은 “터스칼루사카운티 제조 공장에서 오늘 앛림 2020 GLE를 첫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원래 M-클래스로 알려진 4세대 스포츠 유틸리티이다. 벤츠 앨라배마 배터리 공장은 우드스탁 인근 스캇 데이비스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 위치하게 된다. 벤츠의 신규 배터리 공장은 지난 해 9월 메르세데즈-벤츠가 앨라배마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메가급 사세 확장 프로젝트의 핵심 플랜이다.
배터리 공장이 중요한 이유는 벤츠가 이 지점에서 약 7마일 떨어진 밴스 현 제조 공장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전기 SUV차량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새롭게 디자인된 차세대 2020 메르세데즈 GLE 스포츠 유틸리티가 빕카운티 우드스탁의 벤츠 배터리 공장 착공식 행사장에서 전시됐다.
이 차량의 대량 생산은 5일부터 앨라배마 벤츠 공장에서 시작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EQ’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하여 테슬라와 BMW, 아우디와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이 투자로 600개 이상의 직업이 창출되며 3700여 명의 인력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는 1997년부터 앨라배마주에서 메르세데스 차량을 생산하면서 현재 연간 31만대를 제조하고 있다.
독일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 정책으로 독일 자동차업계는 디젤에서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EQ시리즈의 첫 모델인 EQC는 2019년 베르멘에서 첫 생산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는 오는 2022년부터 순수 전기 SUV 생산이 목표다. 모든 라인업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친환경 차량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된다.
최근 착공에 돌입한 앨라배마 빕카운티 우드스탁의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공장은 다임러의 5번째 배터리 제조 공장이다.
앨라배마 벤츠 배터리 공장 착공식에서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운데)가 벤츠 관계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벤츠 배터리 공장 착공식에서 전시된 2020 메르세데즈 GLE 스포츠 유틸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