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럼 ‘더파인더’, 중간선거 설명회 개최
한인포럼 ‘더파인더’(The FINDER)가 다가오는 '중간 선거'를 주제로 한 제9차 포럼을 지난달 30일 둘루스 소재 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더파인더측은 "우리가 사는 미국은 전세계가 모여 만든 독특한 나라"라며 "이번에 고조된 중간선거의 열기는 미국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라고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의 기획자인 이명동 박사가 ‘심도 있는 미국의 선거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이어 △윤화진 경제학 박사= ‘미국의 현대 진보주의의 동향’ △윤병국 = ‘트럼프니즘과 복음주의, 그리고 한국인’ △이명동 박사= ‘중간선거의 전부’ 등에 대해 강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인들은 강사들의 강연을 경청하며, 질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병국 강사는 “트럼프 지지의 한 축은 백인 복음주의자”라며 “복음주의 신자의 81%가 트럼프를 지지했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어떤 후보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복음주의자들은 도덕성이 부족한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못해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적극 환영했다”고 지적한 윤 강사는 “이들의 정체성은 ‘백인 인종우월주의’에 기반하며, 트럼프가 그들의 입지를 지킬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강사가 제시한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공화당 지지율은 지난 2008년에 23%(멕케인)에 이어 △2012년= 21%(롬니) △2016년= 18%(트럼프) 였다. 한인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14%였다.
윤 강사는 “한인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정치적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명동 박사는 “선거에는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이 모두 담겨있다”며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거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동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