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세계 노인의날 기념식 지난 27일 개최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회장 나상호)가 내달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지난 27일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풍물 및 사물놀이팀, 라인댄스, 합창단,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경품제공도 푸짐히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나상호 회장은 “지난 8년간 지지를 보내준 회원들을 포함해 매년 잊지 않고 행사를 후원해주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영준 총영사는 “최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다. 회담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기성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서로 양보하고 아껴주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노인회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회장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더욱 잘 모시고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식들을 위해 국가를 위해 허리띠를 매며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덕분에 지금의 한국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고 도미해서도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에 지금의 한인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11월6일 열리는 제48지구 주상원 선거에 출마한 맷 리브스 후보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리브스 후보는 “우리 지역구는 한인 커뮤니티로 인해 더욱 살기 좋아졌다. 한인들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고마움을 표시받고 노고가 치하받을 수 있도록 힘쓸것이라 약속한다. 선거당일 참여가 불가한 한인들은 부재자 투표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이를 돕겠다. 여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전했다. 환영사 이후에는 행사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한편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은 10월 1일로 1990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다. 한국의 경우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하루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결정, 지난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노인의 날 행사 기념 공연이 열리고 있다.